현대차가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2022년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이후 어느덧 2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다. 기존 모델이 노후화 돼가는 만큼 신형 모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현대차가 당초 신형 팰리세이드의 출시를 예정했던 내년 초에서 올해 말로 출시를 앞당겼다.
출시를 앞두고 최근 양산형 프로토타입의 모습도 포착되었다. 위장막에 가려진 만큼 전체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드러난 램프 디자인이 이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여기에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관련 예상도까지 등장하면서 대략적인 디자인의 유추가 가능했다.
픽셀 타입의 헤드램프 ‘ㄷ’자 형태로 파고든다
국내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인 뉴욕 맘모스가 팰리세이드의 전면 예상도에 이어 후면 예상도까지 제작해 5일 공개했다. 프로토타입의 뒷모습에선 픽셀 타입의 테일램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테일램프의 픽셀 패턴은 곡선의 라인을 갖춰 볼륨감 있는 모습이다.
프로토타입에선 위장막 안쪽으로 희미하게 테일램프가 ‘ㄷ’자 형태로 뻗은 부분도 확인된다. 예상도에선 이를 기반으로 테일램프 상단과 하단이 리어 펜더 쪽으로 날카롭게 파고든다. 상단과 하단의 픽셀에 사다리꼴의 디자인이 적용된 것과다르게, 중앙에 위치한 픽셀은 직사각형의 짧은 길이감을 지녔다.
수직의 방향지시등 램프 픽셀 적용된 리플렉터
‘ㄷ’자의 테일램프 옆으로는 방향지시등 램프가 정사각형의 픽셀 패턴으로 적용되었다. 테일게이트의 라인을 따라 수직으로 떨어지는 방향지시등 램프는 점등 시에만 불빛이 발산되었다가 사용되지 않을 때는 블랙 글라스로 매끄럽게 이어진다. 테일게이트에는 블랙 밴드와 수평의 가니시가 적용되었다. 전폭을 따라 길게 뻗은 가니시를 통해 후면부를 한층 더 단단하게 보이게 만든다.
범퍼 하단에도 동일하게 픽셀 처리된 리플렉터와 후진등이 장착된다. 측면은 리어 펜더부터 테일게이트까지의 길이를 늘이면서 트렁크의 공간을 확보했다. 리어 윈드 쉴드는 현행 모델과 비슷하게 수직에 가깝게 떨어지지만, D필러에 두꺼운 블랙 몰딩을 적용해 마치 각진 듯한 날렵한 모습을 연출했다.
디젤 엔진은 단종 수순 하이브리드가 대체한다
수평의 가니시와 측면을 향해 날카롭게 뻗은 테일램프 디자인 등이 레인지로버 보그와도 비슷한 느낌을 이룬다. 전면부에선 버티컬 타입의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헤드램프 안쪽으로는 픽셀 패턴의 DRL이 적용되어 후면부와 디자인 통일감을 이룬다. 측면 DRL은 방향지시등의 역할도 함께 한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친환경 정책에 맞춰 디젤 엔진을 단종하고, 높아진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팰리세이드의 모습을 접한 네티즌들은 ‘팰리세이드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 같다’, ‘레인지로버 보그랑 판박이네’, ‘가격대만 잘 나오면 무조건 팔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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