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진한 르노삼성자동차, 2020년 야심작 XM3가 투입되긴 했지만 초반에만 반짝 잘리고 그다음부터는 계속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연말인 12월 이외에는 월 2천 대 판매를 넘지 못했다. SM6는 여전히 판매량이 처참하며, QM6가 르노삼성 실적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르노삼성이 가장 필요한 것은 신차다. 르노삼성은 현재 차량 라인업이 상당히 부실하다. 현재 르노삼성 공장에서 생산 중인 차량은 XM3, SM6, QM6 셋뿐이며, 나머지는 르노 수입차라 판매량이 많지 않다. 이런 와중에 최근 르노삼성이 미니밴을 개발하는 소식이 나왔다. 국내에서 미니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출시한다면 승산이 높아 보인다.
QM6 기반으로
미니밴 개발 소식
최근 르노삼성이 미니밴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QM6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국내에는 미니밴 라인업이 기아 카니발과 현대 스타리아, 그 외 수입차로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 이렇게 4종뿐이다.
몇 년 전부터 국내에는 미니밴 판매량이 크게 늘었지만 라인업이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쉬워 선택지가 적었는데, 르노삼성이 미니밴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지를 늘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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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스 국내 출시 대신
르노삼성이 직접 개발에 나섰다
르노삼성이 미니밴 소식은 오래전부터 나왔다. 당시 르노삼성은 르노 에스파스를 국내에 수입해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2015년 서울모터쇼에 전시가 되었고, 2016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연기되었다. 당시 출시된 SM6와 QM6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2017년에도 출시가 어렵다며 연기했다가 아예 국내 출시가 무산되었다. 카니발보다 크기가 작은데 가격은 비싸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SUV에 판매량이 밀리고 있어 올해 2분기에 에스파스를 단종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 후속 모델을 현재 르노삼성이 개발하고 있다. XM3 이후 오랜만에 들려온 르노삼성의 신차 개발 소식이다. 르노 본사 차원에서 미니밴은 유럽보다 한국 시장에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르노삼성에게 개발을 맡긴 후 향후 르노가 수입해 판매하는 방침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사실 르노는 상용차, 픽업트럭을 제외하면 소형차에 특화된 브랜드다. 본고장인 유럽이 소형차 판매가 많은 지역이다 보니 소형차가 발달할 수밖에 없다. 큰 차는 고급 브랜드가 아니면 잘 안 팔린다. 그렇기 때문에 큰 차는 르노가 직접 개발하지 않는다. 실제로 현재 르노 라인업 중 소형차 치고 큰 아르카나 신형 모델(XM3), 탈리스만(SM6,), 콜레오스(QM6)는 모두 르노삼성이 개발한 차다.
카니발급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트라제XG 크기로 출시할 것을
요구하는 소비자도 많다
크기에 대해서는 아직 나온 정보가 없다. 현재 국내에는 카니발과 스타리아가 잘 팔리고 있는 만큼 이들과 비슷한 크기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르노삼성이 개발하는 만큼 한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기 때문이다. 탈리스만과 콜레오스도 유럽 시장이 아닌 한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차다.
다만 일부 소비자들은 2000년대에 단종된 트라제XG 정도의 크기를 원하고 있다. 미니밴을 원하지만 카니발이나 스타리아는 너무 커서 운전하기 부담스럽다는 이유다. 트라제XG 정도의 크기에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하면 꽤 괜찮을 미니밴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 개발한다고 해도 스타리아보다 저렴하게, 대략 2천만 원 초반대부터 시작해야 성공 가능성이 있는데, 최신 기술이 접목된 중형 미니밴을 2천만 원 초반대부터 시작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세단인 SM6도 2,386만 원부터 시작한다. 아니면 스타리아, 카니발보다 월등한 상품성을 갖춰야 한다.
거기다가 국내 미니밴은 인승에 따라 버스전용차로, 승합차 혜택도 꽤 쏠쏠하며, 이것이 판매량에 꽤 큰 영향을 준다. 9인승 모델부터 6인 이상 승차 시 버스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하며 개별소비세가 없다. 11인승 이상은 승합차로 분류되어 자동차세가 저렴하다.
하지만 트라제 XG급으로 나오게 된다면 크기 때문에 7인승 이상으로 만들기는 어렵다. 요즘 카니발이나 스타리아도 7인승이 적지 않게 판매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수요 노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숏바디와 롱바디로 이원화하는 방법으로 해결하면 되기는 하지만 개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현대차의 쿠스토가 중국 전략형 모델로 출시된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쿠스토는 사실상 트라제 XG 후속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인데, 만약 국내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면 벌써 국내에 출시하고도 남았다. 네티즌들의 출시 요구가 많긴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판매량으로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 물론 르노삼성이 이 모든 것을 감안하고 모험을 걸 가능성도 있다.
디젤 엔진은
탑재하지 않는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LPG, 하이브리드 세 가지로 나오며, 디젤 엔진은 탑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에서 디젤차의 인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르노삼성의 승용차 라인업에서 디젤 엔진은 QM6에만 탑재하고 있는데, 그 QM6도 디젤차 판매 비중이 낮다. 작년 한 해 동안 QM6 디젤은 불과 146대밖에 팔리지 않았다.
가솔린 엔진과 LPG 엔진은 SM6와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는 올해 출시될 XM3 하이브리드와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에스파스 크기로 나온다면 몰라도, 카니발급으로 나온다면 성능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엔진 개발 소식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QM6 후속 모델 정보에 대해 살펴보려면 클릭!
일단 네티즌들 반응은
괜찮은 편이다
르노삼성의 미니밴 개발 소식에 대한 네티즌들 반응은 괜찮은 편이다. 아무래도 미니밴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종이 적다 보니 선택지가 좁은 문제점이 있었다. 네티즌들 입장에서 선택지가 늘어나는 것은 언제나 환영이다.
"QM6처럼 가성비 전략으로 가면 성공할 것 같다", "하이브리드, LPG 나오면 괜찮을 것 같다", "르노삼성도 이젠 대형차 좀 만들어야 한다", "맨날 보이는 카니발, 스타리아는 이제 지겹다. 르노삼성 화이팅" 등의 반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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