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기아차는 일부 라인업의 과감한 개편과 신차 출시로 인해 기존 실적 대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였다. 이와 더불어 해외 시장에서도 나름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성공하였고 북미와 중남미 그리고 유럽, 인도 시장에서 실적 상승세를 빌미로 호재를 맛봤었다. 그러나 그런 기아차 일지라도 여전히 맥을 못 추리는 시장이 존재했으니, 그곳은 바로 중국 시장이었다.
지난 1월의 실적만 보더라도 전년 동월 대비 -18.3%라는 감소된 실적을 보였으며, 현대차 또한 전년 동월 대비 -35.5%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요즘이다. 그런 기아차가 최근 중국 내에서 새로운 합작 회사를 차리겠다고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는데, 과연 중국 시장을 대하는 기아차의 새로운 전략이 무엇인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20년 만에
둥펑 그룹 결별
지난해 연말 둥펑 자동차 그룹이 기아차와 결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력이 존재한다. 지난 2002년 둥펑위에다기아 합작사를 설립한지 20년 만에 결별을 선언한 것인데, 둥펑 자동차 그룹이 기아차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문은 현지에서 2021년 연초부터 들려오던 소문이었다.
지분의 구조는 기아차가 지분 50%, 둥펑 그룹과 위에다가 각가 25%씩 보유하고 있었다. 과거 중국 정부에서 합자 기업에 대한 외국 기업들이 50%만 지분을 소유할 수 있던 부분이 존재했다.
소문상으로만 보면 기아차는 홀로 독립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둥펑 자동차 지분을 위에다 그룹이 인수를 하였으며 기아차 50% 위에다 50%의 지분을 가진 양자 체제로 경영 구조가 재편됐다.
이로써 지분구조가 단순해졌고 경영효율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판단이 가능해졌다. 이번 구조 개편에 따라 기아차 또한 오는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합자사의 새 사명과 신규 CI 및 SI를 발표하고 쇼룸과 매장을 개선해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할 계획으로 기아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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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대를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 사진 = 헤럴드경제
오는 3월
중국 전인대를 앞둬
최근 중국 전인대가 오는 3월에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아차의 움직임이 보다 분주해졌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이 지방정부 양회에서 내수 확대를 최우선 과제를 삼았다.
정부 육성 업종에 집중 투자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영기업인 위에다 그룹과의 관계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기아차의 중국 시장 공략 방침은 카니발, 스포티지와 같은 글로벌 전략 모델들을 먼저 출시하여 라인업을 재편하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는 중이다.
또한 이번 전인대에서 소비환경과 친환경에 무게를 뒀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기아차가 이번에 새롭게 설립한 합자사에서 향후 내놓을 EV6 또한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를 중국 사업 반등의 원년으로 삼아 마케팅 활동에서 개선을 보여줄 것으로 알린 만큼, 기아차가 선보이는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큰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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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한 감정이
가장 큰 문제
중국과 한국 양국 간의 감정은 좋지 못한 게 현실이다. 지난 2017년 주한미군 사드 배치 논란으로 인해 중국의 반한 감정의 ‘증가’로 판매량이 반 토막을 넘어서는 피해를 입기도 했으며,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심각한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이다.
둥펑위에다기아차 시절 전기차 라인업만 주력으로 판매하는 산하 브랜드 ‘화치’가 존재했지만, 실적은 물론이고 관심이 낮은 브랜드인 탓도 있지만 지지부진한 실적과 더불어 홍보 비용의 부담으로 인해 적극적인 마케팅이 실현되지 않았다. 때문에 사실상 초기에 아주 잠깐 관심을 받는듯하였으나 금방 사장된 브랜드였던 것이다. 더욱이 기아 차량들을 기반으로 만든 전기차다 보니 차를 잘 모르는 이들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선 이런 말이 있다. “중국차를 사느니 차라리 국산차를 타겠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상황은 중국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차를 사느니 국산차를 타겠다”라는 논리가 그대로 중국 시장의 소비심리가 반영된다.
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풀어야 할 숙제는 너무도 많다. 특히나 반한 감정과 물량공세를 퍼붓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전기차들을 맞서 싸워야 하는 입장에 놓여진 가운데, 과연 기아차는 어떻게 어려운 숙제들을 풀어 나갈지 지켜보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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