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페라리 사진 / 보배드림
페라리는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거의 누구나 선망하는 브랜드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슈퍼카가 그렇듯 페라리를 가지기란 쉽지 않다. 엔트리 모델인 포르토피노도 2억 후반부터 시작하는데, 차는 어떻게 산다고 해도 유지비가 장난 아니기 때문에 웬만큼 돈 벌어서는 운용하기 어렵다.
포르토피노도 이런데 수십억, 많게는 백억도 넘는다는 한정판 하이퍼카 모델인 라페라리는 오죽할까, 작년부터 라페라리 아페르타로 주목을 받았던 차주가 있었다. 해당 차주는 화려한 자동차 라인업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데, 얼마 전 라페라리 아페르타를 한대 더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포착되었다.
라페라리 / 보배드림
무려 소장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라페라리 아페르타로 한창 화제가 되었었다. 라페라리도 500대 한정 생산이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희귀한데, 오픈카 모델인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210대만 생산되어 더욱 희귀하다.
그런 라페라리 아페르타가 국내 도로를 돌아다닌다니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꽤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다. 슈퍼카들의 성지라는 도산대로에도 간혹 등장했는데, 이 흥미로운 차를 찍겠다는 카스팟터들이 도로를 막아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라페라리 사진 / 차주 인스타그램
최근에는 해당 차주가 라페라리 아페르타를 한대 더 들여온 사진이 포착되었다. SNS에 '친구가 생겼다'라며 스토리를 올렸는데, 왼쪽에 있는 차가 기존에 소유한 모델이며, 오른쪽에 있는 차가 이번에 새로 들여온 모델이다. 사진 주변 분위기를 보아 개인 차고에서 찍은 듯한 모습으로 보인다.
기존에 보유한 라페라리는 사이드미러 색상이 레드고, 휠 색상이 실버 색상이지만 새로 들여온 라페라리는 사이드미러가 검은색, 휠도 검은색이 적용되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한 대는 주행용으로, 한 대는 소장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부가티 디보 / 보배드림
자동차 라인업이
매우 화려하다
해당 차주는 자동차 라인업이 매우 화려한 것으로 보인다. 위 사진의 뒤로 보이는 벤츠 SLR 맥라렌도 전설적인 차인데 보유 라인업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다만 뒤에 보이는 SLR은 실차는 아니고 액자로 걸어둔 것으로 보인다.
부가티 디보, 맥라렌 세나 LM, 아벤타도르 SVJ, 롤스로이스 등을 소유한 것으로 보이며, 최근에는 부가티 시론 퓨어 스포츠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주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으며, 코인 부자, 엄청난 금수저 등 각종 추측만 나오고 있다.
엔초 페라리 후속
한정판 하이퍼카
라페라리는 엔초 페라리의 후속으로 2013년 처음 등장한 한정판 하이퍼카 모델이다. 존재감이 상당하지만 페라리에서는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하지 않는데, 보통 플래그십 모델은 한정판 모델이 아닌 일반 양산차 중에서 최상위 모델을 내세운다. 같은 이유로 데이토나 SP3도 플래그십 모델로 분류되지 않으며, 812 슈퍼패스트가 플래그십 모델이다.
개발 코드는 F150으로 명명되었는데, 개발을 시작한 2011년이 이탈리아 통일 150주년이어서 그렇게 붙었다고 한다. 라페라리라는 이름의 라는 이탈리아어로 the에 해당하는 정관사이며, 영어식으로 해석하면 페라리 그 자체를 의미한다. 모나리자 그림을 'the Mona Lisa'라고 쓰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컨버터블 모델인
라페라리 아페르타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컨버터블 모델로, 페라리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출시되었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라페라리와 동일하며, 라페라리의 특징 중 하나인 버터플라이 도어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루프는 탄소섬유로 이루어진 하드톱과 소프트톱 두가지가 제공된다. 둘 다 수동식이라 개폐를 하려면 차를 세워 하차한 후 직접 설치하거나 탈거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
그 명성답게 높은 성능 발휘
라페라리는 페라리가 처음으로 만든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6.3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에 전기모터 2개가 장착되어 있다. 해당 엔진은 이전에 사용되던 엔초 페라리의 엔진을 개량한 것으로, 형식은 조금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페라리 FF, F12 베를리네타, F12 TDF, 페라리 GTC4 루쏘가 라페라리 엔진을 공유하고 있다. 그 외 현재 생사노디는 812 수퍼패스트, 몬자 SP1/SP2, 데이토나 SP3는 이 라페라리 엔진을 한단계 발전시켜 사용하고 있다.
사실 전기모터 없이 엔진만으로도 매우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전설적인 모델인 엔초 페라리로부터 시작된 엔진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밖에 없다. 라페라리에 장착된 엔진은 800마력 71.4kg.m을 발휘한다. 엔진만으로 아벤타도르 SVJ보다 출력은 약간 높고, 토크는 약간 낮은 성능을 보인다.
여기에 전기모터가 더해지는데, 전기모터는 163마력, 20.4kg.m의 성능을 보태준다. 즉 총 시스템 출력은 963마력, 91.8kg.m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2.9초, 제로이백은 6.9초, 제로삼백은 15초(공식 자료는 아니다)이며, 최고속도는 350km/h 이상을 낼 수 있다고 한다.
거대한 V12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차중량은 1,585kg이다. 차체 전체에 카본이 적용되어 있다. 경쟁 모델인 포르쉐 918 스파이더보다 가볍다. 컨버터블 모델인 라페라리 아페르타도 동일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이하게 시트 각도가 조절되지 않고 엑셀, 브레이크 페달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라페라리 500대
라페라리 아페르타 210대
라페라리는 499대만 생산되었지만 이전부터 구매 희망자가 1,000명 이상 몰렸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원래 라페라리 구매 조건이 페라리 5대 이상 보유였는데, 희망자가 많다 보니 사실상 페라리 20대 이상 보유한 희망자에게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후 2016년 이탈리아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1대를 더 만들어 최종적으로 500대가 생산되었으며, 마지막 생산된 라페라리는 무려 700만 달러(현재 기준으로 한화 83억 7,200만 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500번째 차량 경매로 얻은 수입금은 모두 지진 피해자를 돕는데 쓰였다.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원래 209대만 생산되었으나, 마찬가지로 빈곤 아동을 돕기 위해 1대가 추가로 만들어져 최종적으로 210대가 생산되었다. 210번째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830만 유로(한화 113억 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21세기 생산된 차량 중 최고가라고 한다.
신차 가격은 라페라리가 한화로 약 18억, 라페라리 아페르타가 한화로 33억 원이지만 한정판이다 보니 이 가격은 의미가 없다. 사실상 보유자가 부르는 것이 값이다. 2015년, 신차급 라페라리가 57억에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 국내에는 라페라리와 라페라리 아페르타 합쳐 대략 6~7대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토포스트 주요뉴스
➜ “귀곡성 사운드 한번 들어보면 미치죠” 한국 도로에서 포착된 포르쉐의 전설적인 슈퍼카
➜ “쏘나타는 단종되나?” 아이오닉 6 아산에서 생산한다는 소식 전해지자 심상치 않은 분위기 감지됐다
➜ “현기 공화국 되겠네” 누구보다 안전한 경차였던 스파크, 이제 사라지면 벌어지게 되는 일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