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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2천원" 요즘 기름값이 이렇게 오르는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16 10:45:04
조회 2913 추천 4 댓글 23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대란으로 자동차 업체들을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이에 신차 출시 일정이 늦어지고 일부 공장들은 아예 생산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으로 소비자들은 차량 구매가 매우 어려워졌다. 인기가 많은 차량들의 출고 대기 일정은 1년에서 많게는 1년 6개월을 넘기기도 했다.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더 안 좋은 일들만 생기고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치명타를 입고 있다. 그리고 국제유가도 오르면서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대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고 국내 기름값은 얼마나 오른 것일까?


폭스바겐 폴란드 공장


좌=독일 멜피에 자리한 지프 공장 / 뉴스프레스, 우=폭스바겐 공장 주차장 / AP연합뉴스


유럽 자동차 업체들

가장 큰 영향받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한 경기둔화를 겪고 있는 중부 유럽 지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특히 자동차 산업이 입은 피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 유럽에는 다수의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공장이 위치해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고, 올해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물류 부문 마비가 이 지역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체코자동차협회은 ‘체코 내 자동차 업체 중 4분의 3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소재 및 부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 발표 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폴란드 내 공장 두 곳의 생산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르노, 닛산, 라다 자동차 생산 러시아 공장 / RPM9


‘라다’ 공장 가동 중단

르노도 영향을 받았다?

이번에는 러시아 자동차 브랜드인 ‘라다’의 상황을 살펴보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9일 ‘라다’가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조달할 수 없어 생산을 멈췄다. 라다는 러시아가 자체 생산하는 자동차 중 실제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유일한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해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라다의 생산에 필요한 각종 부품 중 20% 이상이 수입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에서 핵심 전자부품 등 러시아에서 자체 생산할 수 없는 부품들이다. 그리고 라다의 생산 중단은 르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라다의 모기업 아브토파즈가 지난해 판매한 자동차는 35만 대로 르노가 전 세계에서 판매한 자동차 중 12%를 차지한다. 이에 르노 관계자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

가동 잠정 중단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공장은 차량용 반도체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서 지난 1~5일 생산을 중단했다. 그리고 9일부터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지 부품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공장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방 국가들의 고강도 제재로 러시아로 향하는 물류 길이 막혀 반도체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공장 재가동 시점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분간 공장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라고 말했다.


1998년 이래로

가장 큰 상승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산 원유 수출 금지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엄청난 속도로 치솟고 있다. 특히 미국 등을 포함한 서방국들이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추가 제재까지 논의하고 있어서 당분간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름값을 비롯해 국내 물가의 상승 기류 또한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이날 장 시작과 함께 18% 상승한 139.13달러까지 올랐다. 이 수치는 1998년 선물 거래 시작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이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도 장중 130.50달러까지 급등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120달러 선으로 후퇴했지만, 역대 최고였던 2008년 7월의 배럴당 147달러 이후 13년여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주유소 / 뉴시스


두 달만에 2배 상승

우리나라는 어떨까?

국제유가 상승을 좀 더 살펴보자면 올해 첫 거래일인 올 1월 3일 WTI는 배럴당 76.08달러, 브렌트유는 78.98달러이었다. 최근 약 139달러, 약 130달러와 비교해보면 불과 두 달 사이에 2배 가까이 오른 것이었다. 이는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검토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원유 가격 인상 등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그렇다면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국내 유가는 얼마나 영향을 받았을까? 국내 유가도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도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2013년 3월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

지난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067원까지 올랐다. 지난 11일, 2,000원을 돌파하면서 2013년 3월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그리고 같은 날,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도 전날보다 리터당 10.33원 오른 1,975원까지 급등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을 비롯해 제주 2,091원, 대전도 2,013원으로 2,000원을 넘어선 가운데 17시·도 중 가장 낮은 광주 1,958원, 전남도 1,958원으로 1,950원에 육박했다. 현재 지역별 휘발유 가격을 살펴봤을 때,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만큼 휘발유 가격 최고 3,000원인 주유소까지 등장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 / 뉴스 1


좌=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 / 뉴스 1, 우=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 / 서울신문


올라가는 건 한순간

내려가지는 않는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초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가격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고유가 상태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 유가 추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하지만 올라간 국내 유가는 올라간 만큼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에서는 국제유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국내 휘발유 가격 역시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상 국제유가가 2~3주 시간 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또한 2,000원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국제 유가상승과 국내 유가상승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유가는 미국이 정책적으로 해결해 줘야한다”, “오늘 넣은 기름이 제일 싸다고 느낀다”, “내릴 때는 느릿느릿 올릴 때는 잽싸게 올리네”, “그냥 다 같이 오토바이 타자”, “전기차라 주유소 가격 상관 안 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 “기름값 오르듯이 주식이 올랐으면”, “짧은 시간에 올린 기름값 내릴 때도 똑같은 속도로 내려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어차피 탈 사람들은 2,500원이던지 3,000원이던지 알아서 잘 타고 다니더라. 그거 유지도 못하면 그냥 차 팔고 대중교통 이용해야지”, “원자재 및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의 현실”, “이왕 이렇게 된 거 다들 대중교통 이용합시다. 매연 줄어들고 좋네요”, “전기차 타고 다녀서 다행이네”, “결국에는 전기차를 타고 다니라는 말이네”, “전기차 사야겠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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