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한국땅 밟은 수입차, 생각지도 못한 문제 터졌다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17 10:55:54
조회 2569 추천 8 댓글 7
														


지난 3일, 포드코리아에서 브롱코를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지프 랭글러에 대적할 만한 정통 SUV 모델이 드디어 상륙한 것이다. 직선 위주의 디자인으로 마초적인 느낌을 살린 덕분에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는 아우터뱅크스 트림을 6,900만 원에 판매한다.


하지만 정식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브롱코는 탈착식 도어가 적용되었는데, 이것이 안전 기준 위반이며, 도로 주행시 불법이라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


브롱코는 필요에 따라

도어를 탈착할 수 있다

브롱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도어를 탈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방법도 간단하다. 도어와 차체에 연결되어 있는 커넥터를 분리한 후 13mm 육각 나사 소켓으로 푼다. 그리고 도어를 별도로 제공되는 수납 백에 넣은 후 수납 백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수직으로 들어 올리면 끝이다. 


도어를 탈거할 경우 아웃도어 활동 시 다른 차량에서는 느낄 수 없는 완전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 시 일반 차량과는 차원이 다른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보통 사이드미러는 1열 도어에 장착되어 있는데, 브롱코는 도어 탈착 후에도 사이드미러로 후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어 앞 보닛 쪽에 있다.


탈착시 도어가

안전 기준을 위반한다

하지만 이 탈착식 도어가 국내 자동차 안전 기준을 위반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령 제 684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관련 규정이 명시되어 있다.


제 23조(승차장치) 2항을 살펴보면 '운전자 및 승객이 타는 자동차는 외부와 차단된 차실을 갖추어야 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제 29조(승강구) 4항을 살펴보면 1'. 모든 승강구의 잠금장치는 그 조작장치를 차실 내에 설치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도로교통법 제 39조(승차 또는 적재의 방법과 제한) 3항을 살펴보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운전 중 타고 있는 사람 또는 타고 내리는 사람이 떨어지지 아니하도록 하기 위하여 문을 정확히 여닫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즉 외부와 차단된 차실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은 도어를 통해 외부와 내부를 분리한다는 의미를 말하는 것이고, 잠금장치를 통해 운행 도중 차 문이 열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운행할 때는 문을 정확히 여닫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즉 브롱코의 경우 도어를 탈착하고 운행할 경우 위 규정에 의해 불법이 된다.


또한 제 104조(승강구) 1항을 살펴보면 '승용자동차의 의 옆문은 지름 305밀리미터의 강철제 원형 또는 반원형기둥의 시험장치를 이용하여 매초 12.7밀리미터이하의 속도로 하중을 가할 때에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기준에 적합한 구조이어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사고 발생 시 도어가 떨어져 나가 승객을 보호하지 못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느정도 신뢰성을 갖춰야 한다는 점인데, 탈착식 도어는 이 기준을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규제에 맞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든 자동차 도어에는 기준에 맞는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라며 "브롱코가 문을 떼어내고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차량이 문을 떼어내고 일반도로를 주행하면 분명한 현행법 위반행위이며, 도어를 전부 개방하고 운행하는 것에 대해 규제에 맞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한 대책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판매사인 포드코리아는 소비자에게 브롱코 도어 탈 거시 공도에서 주행할 수 없음을 고지하고 있다.


"왜 이제서야 문제?"

탈착식 루프에도 문제 제기

하지만 네티즌들은 왜 이제서야 문제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경쟁 모델인 지프 랭글러 역시 도어 탈착이 가능한데다 도어를 탈착할 경우 사이드미러까지 함께 차체에서 제거되기 때문에 자동차관리법 등 기준에 의하면 오히려 브롱코보다 더 큰 위반을 저지른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별다른 논란 없이 오랫동안 잘 팔아왔다.


사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당장 주변을 잘 살펴봐도 도어를 떼거나 열고 달리는 차는 단 한 대도 없다. 사고 시 도어는 외부 물질에 의한 승객의 피해를 막아주고 커튼 에어백 등 전개를 통해 충격을 줄여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게 되는데, 도어가 없으면 이런 역할을 하지 못할뿐더러 밖으로 튕겨나갈 우려가 있다.


거기다가 상식적으로 도로 밖을 살펴보면 도어 없이 혹은 열고 주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설령 그렇게 할 경우 경찰이 바로 잡으러 온다. 만약 도어 없이 운행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교통사고 12대 중과실 중 하나인 '승객 추락방지 의무 위반'에 해당되어 처벌이 세다. 상황이 이런데 굳이 문제 제기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애초에 미국에서도 도어를 탈거하거나 열고 공도를 달리지는 않는다.


거기다가 브롱코는 탈착식 루프도 적용되어 있으며, 이것도 불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브롱코의 탈착식 루프가 불법일 것 같으면 포르쉐 카레라 GT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로드스터 등도 모두 불법이며, 더 나아가면 아예 컨버터블 차량 자체가 불법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문제 여부를 떠나

공도에서 도어 탈거 후 운행은

안전을 위해 하지 말자

위 논란과는 별개로 만약 브롱코나 랭글러를 구입했다면 공도에서 도어 탈거 후 운행은 절대 하지 말자. 다른 차들과 함께 달리는 공도에서 운행하다가 측면 추돌 등 사고를 당하게 되면 정말 크게 다칠 수 있으며, 만약 모종의 이유로 밖으로 튕겨나갈 경우 자신이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탈거를 하고 운행을 하고 싶다면 법적으로 공도로 취급되지 않는 구간에서 하자. 또한 탈거 후 운행할 경우에도 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벨트는 반드시 착용하고, 너무 위험하게 달리지는 말자.


오토포스트 주요뉴스


 “우루스가 최고라고?” 성능으로 람보르기니 꺾어버린 역대급 포르쉐 SUV 국내 출시됐습니다


➜ “아반떼가 만만한 줄 아네” 중국서 또다시 작정했다며 출시 해버린 신차 살펴보니


 “아니 무슨 람보르기니인가” 지금 당장 계약해도 1년 이상 기다려야하는 현기차 대기기간 수준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2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한국땅 밟은 수입차, 생각지도 못한 문제 터졌다고? [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2569 8
945 "우루스는 못넘지" 고성능 강남 싼타페 출시에 든 생각 [1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3847 6
944 "G바겐 대항마" 한 튜너의 괴물 오프로더 공개됐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7 550 1
943 "벤츠 미쳤나" 역대급 옵션질 공개한 벤츠 [3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5357 17
942 "어디까지 오르나" 늘 오늘이 가장 저렴했던 자동차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3104 3
941 "디자인 대박" 코나 풀체인지 예상도 공개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991 1
940 "곧 2천원" 요즘 기름값이 이렇게 오르는 이유? [2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2914 4
939 "디자인 드러나"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이 포착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6 596 2
938 "박물관에 있어야 할 차" 한시대 풍미한 그차가 포착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5 647 2
937 "빨리 사야겠네" 올해 신차가격 더 오르는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5 2125 1
936 "진짜 이렇게 나오나" 그랜저 예상 디자인 공개 [5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5 4202 2
935 "이제 짝퉁차 아니야" 중국차 무시할 수 없는 이유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5 665 1
934 "이게 성공할까?" 구형 폭망하고 손봐서 출시하는 차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5 2088 2
933 기아가 택시 전용 모델로 출시한다는 이차 예상 디자인 공개됐다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4 571 1
932 "대박이다" QM6 후속 연비 26.1km/L?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4 734 2
931 한 유튜버가 공개한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예상 디자인 [2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4 2698 3
930 "껌 붙으면 안 움직여" 진정한 국민차였던 이 자동차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4 2837 18
929 "돈 되니깐 다하네" 로터스까지 이차 만든다고 합니다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4 2394 6
928 제네시스 살 돈으로도 구매 가능한 "B사 수입차" [4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1 5731 4
927 "한국에도 팔자" 어딘가 좀 다른 투싼 실물 살펴보니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1 694 2
926 "출국금지는 너무 과해"? 국내 네티즌들 뿔난 이유 [2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1 6351 3
925 "국뽕" 제대로 차오르는 XM3 프랑스 수상 소식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1 611 3
924 한국 출시했다가 "소리소문 없이" 폭망한 수입차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1 4121 2
923 "그랜저도?" 신차 유해물질 때문에 난리, 무슨일?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0 2350 5
922 요즘 신차 사는건 용기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는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0 1319 1
921 70억 가로채고 도망간 슈퍼카 사기꾼의 정체 [4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0 5065 25
920 미국에서 선택할 수 있는 "풀사이즈 SUV" 총정리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0 857 1
919 역시 아우디는 존버가 답, 역대급 떨이 실시한 전기차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10 4338 3
918 현대차가 작정하고 만드는 아이오닉 5 N 나오면 벌어질 일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8 514 1
917 "니로 대신 이 차", 하이브리드도 추가된다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8 366 1
916 "BMW M 잡는 미국차", 진짜 잡을 수 있을까? [1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8 2078 2
915 "아빠들 벌써 줄선다" 포드 브롱코, 무조건 대박일까? [2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8 3755 5
914 "8억" 벤츠 리무진, 압도적인 외형과 가격 [1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8 3060 6
913 "만장일치 거부라니" 쌍용차 인수전 진짜 큰일났다 [2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3964 9
912 "운전도 가능해" 실제 제작한 배트카 가격은 얼마? [1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3530 9
911 포드 "브롱코" 리뉴얼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662 1
910 "가성비 슈퍼카"? 진짜 가성비 좋은거 맞아?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4246 10
909 "전쟁 치른 댓가" 러시아 자동차 업계 근황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7 6210 4
908 "언젠가" 살 국내 구매 가능한 페라리 라인업 [1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3545 8
907 아반떼 N 닮은 중국 브랜드 신차, 네티즌 반응은? [2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3008 1
906 하이브리드 신차 예약한 전국 아빠들 "극대노" [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3340 1
905 "미친 주행거리" 미니 최초 전기차 공개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2592 1
904 "GV70 전기차", 이렇게 구매해야 후회 없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4 539 1
903 안전도 평가 싹 쓸었다는 "현대", 네티즌 반응은 왜?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314 1
902 "이거 진짜야?" 신형 그랜저 뒷태 공개됐다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874 1
901 이건 진짜 사고 싶네요, 역대급 가성비 수입 세단이 출시된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468 1
900 그 돈이면 제네시스 안 사고 "아우디"를 산다?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606 1
899 고객돈 수억 원 가로채고 야반도주한 "진짜 나쁜" 업체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3 370 1
898 니로 잡으러 왔다, 쉐보레가 이갈고 출시한 전기차는 성공할 수 있을까?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1716 1
897 테슬라도 꺾었다, 현기차가 1, 2위 싹쓸어버린 사건 [3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02 2803 14
뉴스 지연-황재균 이혼 조정 성립…부부 관계 마침표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