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미연합사단(주한미군)에 최신형 아파치 가디언(AH-64E) 공격헬기 대대가 창설됐다. 주한미군에는 아파치 공격헬기 1개 대대가 주둔해왔기 때문에 이번 부대 창설로 주한미군의 상시 배치 아파치 공격헬기는 2개 대대(48대)로 늘어나게 됐다. 미군이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한미 연합방위 태세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공격 헬기 아파치(AH-64E).
18일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에 따르면 한미연합사단은 전날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최신형 아파치 공격헬기 AH-64E v6로 구성된 5-17공중기병대대 창설식을 개최했다. 새 아파치 대대는 부대원 약 500명, AH-64E v6 24대로 구성된다고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전했다. 이 부대에는 RQ-7B 섀도 무인정찰기도 배치됐다.
AH-64E v6는 아파치 가디언 헬기 중에서도 성능이 대폭 향상된 최신형 모델이다. 올해 초 해외 주둔 미군으로는 처음으로 주한미군에 1개 대대가 배치됐다. 주한 미 제2항공전투여단은 지난 2월 페이스북을 통해 최신형 AH-64E v6 배치 완료 소식을 전하면서 “다양한 버전의 아파치 헬기를 조종해 봤는데 AH-64E v6는 치명성·생존성·성능·기동성 등을 고려할 때 이전 세대 아파치 헬기보다 월등히 성능이 우수하다”는 부대 관계자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신형 아파치 가디언은 길이는 17.7m, 최고 속도는 시속 293㎞, 전투 행동반경은 480㎞다. 경전차도 파괴할 수 있는 30㎜ 기관포를 비롯,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16발, 로켓탄 76발 등을 장착할 수 있다. 특히 AH-64E v6는 주한미군에 배치돼 있는 ‘킬러 드론’ MQ-1C 그레이 이글과 효과적인 합동작전(멈티·MUM-T)을 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AH-64E v6는 공격헬기의 기본 임무인 수색, 탐지, 공격능력도 크게 강화됐다. 화력통제 레이더(FCR)의 탐지거리를 8㎞에서 16㎞로 2배로 늘렸고, 표적획득 지정 조준경과 조종사 야시경 성능을 향상시켜 구형 아파치에 비해 장거리에서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주한미군 아파치 대대와 포병여단 본부 등을 고정 배치하겠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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