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0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미사일을 장착한 북 무인 타격기가 행진하고 있다./조선중앙TV 연합뉴스
북한은 대공사격 표적기에서 정찰감시, 타격용(자폭용) 무인기에 이르기까지 1000여 대의 다양한 무인기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많은 무인기는 방현-Ⅰ·Ⅱ로 중국에서 대공사격 표적용으로 도입한 D-4를 개량한 모델이다. 300여 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만이나 훈련 표적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길이는 3.23m, 작전반경은 50㎞ 정도이고 고도는 약 3㎞ 이상, 운용 시간은 2시간 정도다. 이 중 일부 무인기는 20∼30㎏의 폭탄을 장착하고 시속 160여㎞로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어 전방부대에 배치, 운용 중인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북한은 미국제 무인표적기인 MQM-107D ‘스트리커’를 시리아로부터 밀수입, 소형 폭탄을 장착한 자폭 무인기로 개조해 운용하고 있다. 시속 925㎞로 최대 600~800㎞ 떨어진 목표물에 자폭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또 러시아에서 단거리 무인정찰기 프라체-1T와 VR-3도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이들의 작전반경은 60∼90㎞로 2시간 이상 정찰임무 비행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지난 2014년 청와대와 경기도 파주, 백령도 일대, 2017년 성주 사드 기지 등을 촬영한 소형 무인기도 북한의 대표적인 무인기다.
통일연구원 정구연 부연구위원은 지난 2017년 보고서에서 “북한의 공군 전력은 한국 대비 상당한 열세이고 군사용 위성 부재로 대남 정보, 감시 및 정찰 임무 수행이 어렵다”며 “이를 상쇄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인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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