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불꽃놀이 하듯... 아이언돔, 팔레스타인 로켓 270발 요격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12 10:53:07
조회 1514 추천 10 댓글 14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로켓 수백발을 쏘는 등 양측이 본격적인 교전 상황에 돌입한 가운데 이스라엘 ‘아이언 돔’(Iron Dome)이 10발 이상의 팔레스타인 로켓들을 동시에 요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스라엘군은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모두 270여 발의 로켓을 발사했지만 아이언돔 등 저고도 방공망에 대부분 요격됐다”며 “단 3발만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 “가자지구에 있는 이슬라믹 지하드 테러 조직의 로켓 및 박격포 발사대 등 다수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아이언 돔 요격미사일들이 5월10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발사한 로켓들을 동시에 요격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 영상 캡처

이스라엘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아이언 돔 미사일은 동시에 날아오는 팔레스타인 로켓을 불꽃놀이 하듯 거의 동시에 요격했고, 일부 미사일은 지그재그형으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다 요격하는 놀라운 기동성을 보여줬다. 아이언 돔은 앞서 지난 2021년5월에도 20여발의 로켓을 거의 동시에 요격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9일부터 ‘방패와 화살’이라는 작전명 하에 가자 지구의 이슬라믹 지하드 시설에 대한 공격에 들어갔다. 이에 맞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로켓 수백 발을 쐈고, 지금까지 모두 20여 명이 숨지고 6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이슬라믹 지하드 사령관 3명 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니파 원리주의 이슬람 단체 무슬림형제단의 분파로 지난 1981년 창설된 이슬라믹 지하드는 자살폭탄 또는 로켓 등을 이용해 이스라엘에 저항해왔다. 이 무장단체는 이달 초 조직의 고위 인사가 이스라엘 감옥에서 단식 투쟁 중 사망하자 이스라엘을 겨냥해 100여발의 로켓을 쏜 바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남부지역 시장들과 회의에서 “이스라엘은 현재 진행중인 작전을 확장해 언제든 가자지구를 강력하게 타격할 수 있다”며 확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휴전 여부를 두고 외신 보도가 엇갈리는 가운데 UN 안보리가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이언 돔은 2000년대 들어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의 로켓 공격 등으로부터 이스라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미·이스라엘 공동으로 개발됐다. 처음에 미국은 요격 거리가 너무 짧기 때문에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공동 개발에 부정적이었고 이스라엘 내에서조차 “로켓탄 요격보다 공격 원점 제거 타격이 더 효과적”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2004년 미사일 방어 체계 옹호론자인 대니얼 골드 준장이 이스라엘 국방안보연구개발국 책임자로 취임한 뒤 정치권 등에 대한 설득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어 개발에 착수했다.




2021년5월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아이언 돔(Iron Dome)’의 요격 미사일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포를 가자지구 북부 상공에서 동시 요격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011년 실전배치된 아이언 돔은 많은 실전 경험을 통해 90% 이상의 명중률을 자랑하는 ‘요격미사일의 대표선수’로 자리잡았다. 최대 사거리가 70㎞에서 100㎞ 이상으로 늘어났고, 처음엔 로켓·포탄만 막을 수 있었지만 이젠 탄도미사일 요격도 가능하게 진화했다. 아이언 돔의 ‘타미르’ 요격 미사일 1발당 가격은 4만 달러(5200여만원) 가량으로, 이보다 훨씬 싼 로켓을 요격하는 것은 가성비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한 전문가는 “로켓 요격을 통해 민간인 피해는 물론 확전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 있는 무기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군도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아이언 돔 도입을 검토했지만 한반도 상황에는 적절치 않다며 ‘한국형 아이언 돔’ (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을 결정했다. 지난 2010년 11월 연평도를 방사포(다연장로켓)로 포격했던 북한은 팔레스타인보다 크고 강력한 로켓들을 훨씬 많이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유사시 최대 340문에 달하는 170㎜ 자주포 및 240㎜ 방사포로 1시간에 최대 1만6000여발의 포탄(로켓탄)을 수도권에 퍼부을 수 있는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북한은 몇 년 전부터는 600㎜ 초대형 방사포를 잇따라 시험 발사한 뒤 배치에 들어가는 등 방사포 전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국방부는 당초 2030년대 초까지 ‘한국형 아이언 돔’을 개발·배치하려다 북 위협 증가에 따라 2029년으로 그 시기를 앞당겼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뒤에는 2026년부터 조기 배치키로 결정했다. ‘한국형 아이언 돔’은 국산 해상발사 요격미사일인 ‘해궁’을 개량한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져 아이언 돔 ‘타미르’ 미사일보다 훨씬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2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828 장난감 같던 北 무인기, 이젠 장난 아니다 [2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3 2791 14
827 트럼프가 재집권한다면? “확장억제 실질 강화 남은 골든타임은 1년 반”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2 1241 4
826 日서 탄약 580만t 출동대기… 文이 불신한 유엔사, 유사시엔 우리 생명 [3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1 1897 35
825 우리도 못만든 세계 최고 무인기를?… ‘북한판 글로벌호크’ 미스터리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31 1269 4
824 단 1발로 표적함 산산조각...콜롬비아 수출된 해성 미사일 위력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8 1118 13
823 한화의 레드백, 3조원 규모 호주 장갑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7 1441 18
822 한-프 공군, 사상 첫 연합공중훈련 및 추모비행 풀사진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6 1558 26
821 美 ‘핵억제 실행의지’… 핵잠 떠난지 사흘만에, 제주에 핵추진 잠수함 [4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5 3975 23
820 “최대 600대 목표” FA-50 미국 수출 위한 민관군 ‘원팀’ 떴다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4 2302 17
819 일본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국 예비역 장군의 출판 기념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9 1129 16
818 우크라 드론 두려워… ‘철망 우산’까지 쓴 러시아 전차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7 1107 2
817 KAI, 계약 10개월만 폴란드 수출형 FA-50GF 납품 개시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4 950 15
816 K방산 수출 다음 주역은 군함? 美가 우리 군함에 눈독 들이는 이유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3 1126 23
815 남편 이어 외아들까지 전투기 추락사, 한 여인의 기막힌 사연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2 2152 30
813 1발 안에 새끼 포탄 40여발... 美가 우크라에 주는 ‘강철비’ 집속탄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0 788 6
812 순직 父 뒤를 이어 조종사의 길 선택한 故 박인철 소령, AI로 복원되다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6 1253 16
811 美 토마호크 뺨친다? 北 순항미사일 ‘화살’, 초저공 비행능력의 비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3 985 2
810 워싱턴 선언으로 강화된 한국형 확장억제… 독자 핵무장 잠재력 확보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878 8
809 마지막 시제기까지 비행 성공한 KF-21… 인공지능 스텔스기로 변신한다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069 29
808 ‘게임 체인저’ 극초음속 미사일 잡아라… 가열되는 ‘창’과 ‘방패’ 대결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7 834 1
807 조끼 대신 ‘영웅의 제복’ 입은 참전용사들... “위대한 헌신에 감사”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6 1543 49
806 <단독 인터뷰> 김관진 前 국방부장관 6년 만에 언론 인터뷰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3 1200 43
805 尹정부 외교안보 1년… 당당한 외교와 건강한 한중관계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2 885 14
804 20밀리 벌컨포 무인수상정 '해검', LIG넥스원의 최신 MUM-T 기술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1 959 25
803 ‘참수작전’ 특수부대도 태운다... 부산 온 美 핵잠수함의 비밀무기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0 827 10
802 北 도발 응징할 ‘3天’ 모였다, 백령도에 대거 배치된 신무기들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9 1093 7
801 가짜 무기도 한눈에 알아본다… 불붙은 초소형 영상 레이더 위성 전쟁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6 4085 19
800 함정서 100발 퍼붓는다... ‘떠다니는 미사일 기지’ 세계 첫 도입 [4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5 2885 28
799 “軍에만 애국 페이 강요 안돼… 같은 직급 공무원 대우를” [2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4 1443 6
798 초급장교 70% 차지하는 ROTC, 10년간 지원율 4분의 1토막 [3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1652 6
797 중사가 보초까지 선다, 사기 꺾인 ‘軍의 중추’ [8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2778 6
796 “대위·하사 공평하게 3인실 살게해줘 감사” 초급 간부들 비아냥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969 8
795 초계기 갈등 5년만에… 韓日국방장관 “재발방지책 마련, 대북협력” [3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8 1776 8
794 尹 가슴에 ‘121879 태극기 배지′... 전사자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7 2042 26
793 사방 불뿜으며 UFO처럼 움직인다… 한국형 사드의 첨단 요격 기술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5 480 4
792 이스라엘도 제쳤다… K-방산 세계 4강 진출 위한 과제들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1935 21
791 누리호 성공에 자극받은 김정은의 우주발사체, 서두르다가 그르쳤나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1 1742 6
790 영화 ‘퓨리’처럼... 쏟아지는 포탄 뚫고 홀로 돌격하는 우크라이나 전차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1 3142 11
789 북한, 정찰위성 도발… 정부 “강행 땐 응분의 대가”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0 1017 8
788 역대 최대 규모! ‘힘에 의한 평화’ 구현!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실시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6 947 15
787 블랙이글스, 말레이시아 리마 에어쇼 개막식 풀사진 및 영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5 2862 9
786 여성 징병제,복무기간 연장...인구절벽시대 병역자원 부족 대안될까? [8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3348 26
785 6개월내 가능할까… 조기 독자 핵무장의 4대 장애물 [5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1862 2
784 KF-21의 AESA 레이다 등 시험 시제 5호기 최초 비행 성공!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7 963 15
783 영화 ‘고지전’ 실제 영웅, 故김한준의 낡은 집 고치기로 [3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6 3742 28
782 북한 소형 무인기 꼼짝마...‘킬러드론’, 미사일로 드론 사냥 첫 성공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5 1892 5
불꽃놀이 하듯... 아이언돔, 팔레스타인 로켓 270발 요격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2 1514 10
780 한미일 레이더 연결,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0 822 8
779 ‘프라미스’ 작전 성공과 공군 신형 대형수송기 도입 사업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9 1700 5
778 17조원짜리 美 ‘슈퍼항모’ 첫 실전배치, 우크라 지원하러 갔다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8 2366 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