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영화 ‘퓨리’처럼... 쏟아지는 포탄 뚫고 홀로 돌격하는 우크라이나 전차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31 10:14:07
조회 3142 추천 11 댓글 23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반격작전 임박설이 나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 전차가 최대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 인근에서 단독으로 빗발치는 러시아군의 다연장로켓탄(포탄) 공격을 뚫고 돌격해 러시아군 진지에 포격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바흐무트 함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영화 ‘퓨리’(Fury)를 연상케 하는 장면으로 우크라이나군과 국민들의 사기 등을 위해 우크라이나군측에서 영상을 유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군사전문 유튜브 채널 ‘워리크스-밀리터리 블로그’(WarLeaks-Military Blog)가 지난 23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전차 1대가 러시아군 ‘그래드’(Grad) 다연장로켓의 공격을 뚫고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돌격해 사격을 한 뒤 포신을 앞으로 향한 채 전속력으로 퇴각했다. 이에 대해 지난 2014년 개봉된 영화 ‘퓨리’에서 주인공인 미군 M4 ‘셔먼’ 전차가 용감하게 단독으로 독일군 전차들을 파괴하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T-64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군 전차(붉은색 원)가 러시아군 다연장로켓탄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단독으로 러시아 진지를 향해 돌격하고 있다. /워리크스-밀리터리 블로그 영상 캡처

T-64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군 전차(붉은색 원)가 러시아군 다연장로켓탄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단독으로 러시아 진지를 향해 돌격하고 있다. /워리크스-밀리터리 블로그 영상 캡처


영상 속의 우크라이나군 전차는 주력전차인 T-64 계열로 추정된다. T-64는 1960년대 개발된 구형이지만 다양한 개량형들이 만들어져 우크라이나군 주력 전차로 활동해왔다. 길이 9.9m, 높이 3.6m, 폭 2.2m로 중량 36t이며 최대 속도는 시속 45㎞다. 125㎜ 주포로 무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전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군의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로 러시아군 전차들이 대량으로 파괴되면서 한때 전차 무용론도 제기됐지만 개전(開戰) 1년이 넘도록 전차는 우크라이나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지휘부도 서방측에 전차 제공을 강력히 요청, 서방측은 올해초 각종 전차 320여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키로 결정했다. 미국이 주력전차 M1 에이브럼스 31대를 제공키로 한 것을 비롯, 독일과 캐나다가 레오파르트2 각각 14대와 4대를, 영국이 챌린저2 14대를, 폴란드가 레오파르트2 등 전차 60대를 각각 제공키로 했다.



우크라이나군 전차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BM-21 ‘그래드’ 다연장로켓은 1960년대 개발된 러시아군 구형 주력무기 중 하나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122㎜ 다연장 로켓이다. 최대 사거리 20~30km로, 40발의 122㎜ 로켓탄을 연속으로 발사할 수 있다. 별명 ‘그래드’는 ‘퍼붓다, 빗발치다’ 라는 의미다. 북한군도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11월 연평도 포격도발을 한 무기가 BM-21 및 개량형이었다. 영상에서 나타나듯이 미사일처럼 정확한 유도로켓은 쏠 수 없어서 정확도는 크게 떨어진다.

이번 영상에서 공개된 전투는 바흐무트 인근 지역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도 동원해 찍은 듯 공중에서 촬영된 장면들도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군측에서 찍은 영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바흐무트 함락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심리전, 여론전의 일환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 20일 영상을 통해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의 공세를 이끌었던 바그너 용병단이 도시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1일 G7 정상회담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자리에서 “함락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항전 의지를 밝혔었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원본 보기]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11

고정닉 2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828 장난감 같던 北 무인기, 이젠 장난 아니다 [2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3 2791 14
827 트럼프가 재집권한다면? “확장억제 실질 강화 남은 골든타임은 1년 반”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2 1241 4
826 日서 탄약 580만t 출동대기… 文이 불신한 유엔사, 유사시엔 우리 생명 [3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1 1898 35
825 우리도 못만든 세계 최고 무인기를?… ‘북한판 글로벌호크’ 미스터리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31 1270 4
824 단 1발로 표적함 산산조각...콜롬비아 수출된 해성 미사일 위력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8 1119 13
823 한화의 레드백, 3조원 규모 호주 장갑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7 1443 18
822 한-프 공군, 사상 첫 연합공중훈련 및 추모비행 풀사진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6 1558 26
821 美 ‘핵억제 실행의지’… 핵잠 떠난지 사흘만에, 제주에 핵추진 잠수함 [4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5 3975 23
820 “최대 600대 목표” FA-50 미국 수출 위한 민관군 ‘원팀’ 떴다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4 2303 17
819 일본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국 예비역 장군의 출판 기념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9 1129 16
818 우크라 드론 두려워… ‘철망 우산’까지 쓴 러시아 전차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7 1108 2
817 KAI, 계약 10개월만 폴란드 수출형 FA-50GF 납품 개시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4 951 15
816 K방산 수출 다음 주역은 군함? 美가 우리 군함에 눈독 들이는 이유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3 1126 23
815 남편 이어 외아들까지 전투기 추락사, 한 여인의 기막힌 사연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2 2152 30
813 1발 안에 새끼 포탄 40여발... 美가 우크라에 주는 ‘강철비’ 집속탄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0 788 6
812 순직 父 뒤를 이어 조종사의 길 선택한 故 박인철 소령, AI로 복원되다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6 1253 16
811 美 토마호크 뺨친다? 北 순항미사일 ‘화살’, 초저공 비행능력의 비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3 985 2
810 워싱턴 선언으로 강화된 한국형 확장억제… 독자 핵무장 잠재력 확보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879 8
809 마지막 시제기까지 비행 성공한 KF-21… 인공지능 스텔스기로 변신한다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069 29
808 ‘게임 체인저’ 극초음속 미사일 잡아라… 가열되는 ‘창’과 ‘방패’ 대결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7 834 1
807 조끼 대신 ‘영웅의 제복’ 입은 참전용사들... “위대한 헌신에 감사”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6 1543 49
806 <단독 인터뷰> 김관진 前 국방부장관 6년 만에 언론 인터뷰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3 1200 43
805 尹정부 외교안보 1년… 당당한 외교와 건강한 한중관계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2 885 14
804 20밀리 벌컨포 무인수상정 '해검', LIG넥스원의 최신 MUM-T 기술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1 962 25
803 ‘참수작전’ 특수부대도 태운다... 부산 온 美 핵잠수함의 비밀무기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0 827 10
802 北 도발 응징할 ‘3天’ 모였다, 백령도에 대거 배치된 신무기들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9 1093 7
801 가짜 무기도 한눈에 알아본다… 불붙은 초소형 영상 레이더 위성 전쟁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6 4086 19
800 함정서 100발 퍼붓는다... ‘떠다니는 미사일 기지’ 세계 첫 도입 [4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5 2886 28
799 “軍에만 애국 페이 강요 안돼… 같은 직급 공무원 대우를” [2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4 1445 6
798 초급장교 70% 차지하는 ROTC, 10년간 지원율 4분의 1토막 [3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3 1652 6
797 중사가 보초까지 선다, 사기 꺾인 ‘軍의 중추’ [8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2 2778 6
796 “대위·하사 공평하게 3인실 살게해줘 감사” 초급 간부들 비아냥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9 1970 8
795 초계기 갈등 5년만에… 韓日국방장관 “재발방지책 마련, 대북협력” [3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8 1776 8
794 尹 가슴에 ‘121879 태극기 배지′... 전사자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7 2043 26
793 사방 불뿜으며 UFO처럼 움직인다… 한국형 사드의 첨단 요격 기술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5 481 4
792 이스라엘도 제쳤다… K-방산 세계 4강 진출 위한 과제들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1936 21
791 누리호 성공에 자극받은 김정은의 우주발사체, 서두르다가 그르쳤나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1 1743 6
영화 ‘퓨리’처럼... 쏟아지는 포탄 뚫고 홀로 돌격하는 우크라이나 전차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1 3142 11
789 북한, 정찰위성 도발… 정부 “강행 땐 응분의 대가”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30 1019 8
788 역대 최대 규모! ‘힘에 의한 평화’ 구현!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실시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6 947 15
787 블랙이글스, 말레이시아 리마 에어쇼 개막식 풀사진 및 영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5 2862 9
786 여성 징병제,복무기간 연장...인구절벽시대 병역자원 부족 대안될까? [8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3349 26
785 6개월내 가능할까… 조기 독자 핵무장의 4대 장애물 [5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1863 2
784 KF-21의 AESA 레이다 등 시험 시제 5호기 최초 비행 성공!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7 965 15
783 영화 ‘고지전’ 실제 영웅, 故김한준의 낡은 집 고치기로 [3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6 3743 28
782 북한 소형 무인기 꼼짝마...‘킬러드론’, 미사일로 드론 사냥 첫 성공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5 1893 5
781 불꽃놀이 하듯... 아이언돔, 팔레스타인 로켓 270발 요격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2 1516 10
780 한미일 레이더 연결,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0 823 8
779 ‘프라미스’ 작전 성공과 공군 신형 대형수송기 도입 사업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9 1701 5
778 17조원짜리 美 ‘슈퍼항모’ 첫 실전배치, 우크라 지원하러 갔다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08 2367 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