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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전 앞둔 강동훈 감독, "팀 자체가 좋아지는 것이 첫 번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1 22: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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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전 패배 후 T1전을 앞둔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이 팀으로 좋아지는 것에 집중했다.

kt가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서 한화생명에 0 대 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연승이 끊긴 kt는 한화생명에게 3위 자리를 내어줬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강동훈 감독은 "부족했던 부분이 보여서 보완할 부분을 확인하게 됐다. 다시 잘 준비해 봐야 할 것 같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근 kt의 흐름은 좋았다. 설 연휴를 마친 후 첫 경기부터 젠지e스포츠를 2 대 0으로 완파했고, 농심 레드포스까지 2 대 0으로 잡으며 연승을 질주했다. 그렇기에 이날 경기 패배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1세트의 경우에는 유리했던 순간이 있었음에도 중반 이후 역전을 당했고, 결국 55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패했다.

강동훈 감독은 "1세트는 저희가 예상한 대로 픽, 밴을 거의 다 맞췄다. 그대로 준비했었다. 연습 과정을 기반으로 해서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한타 집중력에서 문제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2세트도 어느 정도 예상한 선에서 대처해보려고 했는데, 조합적 아쉬움이 조금 드러났던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한화생명전 패배로 1세트를 마무리한 kt는 바로 다음 경기에서 T1을 만난다. e스포츠 전통의 라이벌전인 '이통사 대전'인 동시에, 연패의 길로 들어서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중요한 경기다. 강동훈 감독은 상대를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상대가 T1이어서 중요한 게 아니라, 팀 자체가 좋아지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결국엔 T1, 젠지, 한화생명 모두 다 나중에 이겨내야 하는 상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팀마다 성향이 다른 부분이 있는데, 우리는 우리 팀만의 완성도 있는 팀을 만들어서 조금이라도 더 같이 발전하겠다. 그래서 오늘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도전해서 배우고 부딪쳐 보겠다"는 말을 남겼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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