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다시보기] 상승세 한화생명이 보여준 '입롤 한타'

데일리e스포츠

2024.07.30 12:11:49

조회 1851 추천 1 댓글 5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서 순항 중이다. 지난달 26일 젠지e스포츠전 이후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2위 자리를 추격하던 디플러스 기아까지 꺾으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최근 상승세 속에서 경기 내용 역시 훌륭했다. 특히 '파괴전차'라는 별명답게 파괴적인 교전력을 자주 선뵀다. 그중에서도 지난 25일 광동전 2세트에서 보여준 대규모 교전은 말 그대로 '입롤 한타'에 가까웠다. LoL 이용자들은 머릿속에서 상상할 수 있는 최선의 구도로 열리는 교전을 두고 '입롤한타'라고 부르는데, 이날 한화생명이 보여준 '한타'는 그런 모습에 가까웠다.

광동을 맞아 한화생명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1세트에서 드래곤 중심의 운영을 펼치는 광동에 고전했고 대지 드래곤 영혼을 내주는 등 힘겨운 싸움을 한 끝에, 과감한 바론 시도를 기점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세트 역시 초반 두 개의 드래곤을 모두 상대에게 내주고 말았다.

골드에서 근소하게 앞서가던 한화생명은 세 번째 드래곤 전투를 앞두고 광동과 대치했다. 드래곤 3스택을 내주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인 만큼, 상대의 드래곤 시도를 막는 동시에 교전에서도 확실한 승리가 필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광동이 자이라의 식물을 활용해 드래곤의 체력을 갉아먹었다.

드래곤 체력이 3분의 1 정도 남은 상황에서 세주아니를 플레이한 '피넛' 한왕호가 궁극기 '빙하 감옥'으로 '커즈' 문우찬의 자이라를 노렸다. 여기에 럼블을 플레이한 '도란' 최현준이 궁극기 '이퀄라이저 미사일', 루시안을 플레이한 '제카' 김건우가 궁극기 '빛의 심판'을 덮으며 문우찬의 자이라를 더욱 압박했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주요 궁극기 세 개가 빠졌지만, 상대 정글을 밀어내면서 유리한 교전각을 만들어 낸 것. 이때 렐을 플레이한 '딜라이트' 유환중의 플레이가 빛났다. Q스킬 '파열의 일격'과 점멸을 활용해 상대 미드와 탑을 기절시켰고, 이어서 W스킬 '철마술'을 연계해 상대 넷을 묵는다. 이를 본 '바이퍼' 박도현이 미스 포츈 궁극기 '쌍권총 난사'로 대미지를 넣으며 교전을 사실상 끝냈다.

한화생명은 이 그림 같은 대규모 교전 승리와 함께 완벽하게 경기의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동시에 상대 드래곤 스택도 끊었기에 변수까지 차단했다. 결국 한화생명은 이후 한 번의 흔들림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 [기획] 18년 만에 韓 해설 부활한 'FC' 시리즈…한국과의 인연 ▶ [내셔널 리그] 압도적인 미래엔세종, 2주차 1위…종합 순위 선두 ▶ 마지막까지 분전한 DRX, 극적인 4위로 PMWC 마무리 ▶ '연패 뒤 연승' T1 김정균 감독, "소나기는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 검은사막 모바일, 한여름의 ‘하이델 연회’서 새로운 모험 선보여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3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3124	'총 스코어 34대3' BNK 피어엑스, '뱅크 더비'서 DRX에 압승 [4]	데일리e스포츠	08.03	379	0
3123	T1 김정균 감독, "젠지 전 10연패... 상대 전적 신경 안써" [7]	데일리e스포츠	08.03	529	0
3122	'페이즈 최연소 1,000킬' 젠지, T1 전 매치 10연승 [34]	데일리e스포츠	08.03	7782	40
3121	[포토] '기인' 김기인, '오늘도 T1 전 이기겠지?' [4]	데일리e스포츠	08.03	380	0
3120	[영상] '페이즈' 김수환, '공룡박치기-POG 1위 도전?' [4]	데일리e스포츠	08.03	386	0
3119	젠지 김정수 감독, "미드 드레이븐, '쵸비'가 잘해서 사용" [37]	데일리e스포츠	08.03	9371	27
3118	광동 김대호 감독, "PO 경쟁 확률 높이려면 3승은 해야" [4]	데일리e스포츠	08.02	361	0
3117	디플러스 기아, 바텀 우위 앞세워 광동 꺾고 연패 탈출 [4]	데일리e스포츠	08.02	347	0
3116	[챔피언스 서울] DRX, "'헤이븐'에서 첫 패배, 크게 당황하지 않아" [4]	데일리e스포츠	08.02	348	0
3115	[기획] 파리 올림픽, 게임으로 더 재미있게 즐기자 [4]	데일리e스포츠	08.02	341	0
3114	미드 드레이븐, LCK 정규 리그 막바지 PO 경쟁 변수 될까 [4]	데일리e스포츠	08.02	349	0
3113	[챔피언스 서울] 젠지, 센티널즈에 마스터스 패배 설욕하고 첫 승 [13]	데일리e스포츠	08.02	5302	5
3112	[김용우가 만난 사람] LCK 글로벌 방송 진행자 '디곤', "제안 받았을 때요? '쇼킹'이었죠" [4]	데일리e스포츠	08.02	2158	1
3111	LoL e스포츠 수장, 라이엇 게임즈 떠난다 [15]	데일리e스포츠	08.02	3956	5
3110	BNK 피어엑스 유상욱 감독의 아쉬움, "2세트 바론 싸움, 조금 디테일 했으면..." [4]	데일리e스포츠	08.01	413	0
3109	'3연패' 최우범 감독, "선수들 승리 때문에 빨리 끝내려고 해" [4]	데일리e스포츠	08.01	400	0
3108	한 번의 전투서 뒤집은 젠지, BNK 피어엑스 매치 13연승 [4]	데일리e스포츠	08.01	398	1
3107	'매치 9연패 탈출'...'플레타' 손민우, "과감했던 모습 나와 만족" [4]	데일리e스포츠	08.01	353	0
3106	'2024 시즌 최강' 젠지, 챔피언스 서울 정상 도전 [11]	데일리e스포츠	08.01	2393	8
3105	[LPL 돋보기] BLG '나이트', LPL 단일 경기 최다 킬 신기록 [19]	데일리e스포츠	08.01	6328	5
3104	'비디디 펜타 킬' kt, 전차 모드 한화생명 8연승 저지 [4]	데일리e스포츠	07.31	378	0
3103	T1 김정균 감독, "월즈 우승 스킨 좋지만 와드도 잘 나왔다" [4]	데일리e스포츠	07.31	424	0
3102	T1, 디플러스 기아에 2대1 역전승...3연승 질주 [4]	데일리e스포츠	07.31	321	0
3101	EMEA 최강 프나틱,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韓 팀 '경계 대상 1호' [4]	데일리e스포츠	07.31	308	0
3100	[영상] '데프트' 김혁규, "'라스트댄스'에 대해 크게 느끼지 않아" [5]	데일리e스포츠	07.31	345	0
3099	'프로즌' 김태일 감독, "좋은 경기력 보여주고파…끝까지 믿어주길" [13]	데일리e스포츠	07.31	6481	1
	[LCK 다시보기] 상승세 한화생명이 보여준 '입롤 한타' [5]	데일리e스포츠	07.30	1851	1
3097	넥슨 FC온라인 'eK리그 서포터즈 컵 2024', 전북현대 최종 우승 [5]	데일리e스포츠	07.30	5262	1
3096	[강윤식의 e런 사람] 역대급 신인 '카론' 김원태, "챔피언스 우승만 생각" [5]	데일리e스포츠	07.30	2271	3
3095	미르 게이밍, 발로란트 여성부 2연패 달성…韓 대표 자격 획득 [4]	데일리e스포츠	07.30	319	1
3094	'도란' 최현준, "지금 당장의 폼, 그렇게 만족스럽지만은 않다" [18]	데일리e스포츠	07.29	5658	6
3093	'오너' 문현준, "다음 주 디플 기아 전 재미있는 경기 될 것" [21]	데일리e스포츠	07.29	2490	2
3092	'연패 뒤 연승' T1 김정균 감독, "소나기는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 [4]	데일리e스포츠	07.28	334	0
3091	농심 박승진 감독, "선수들 다양한 챔피언 선택할 수 있어야" [4]	데일리e스포츠	07.28	295	0
3090	kt, 농심에 2대1 승...연패 탈출-서부 조 복귀 [4]	데일리e스포츠	07.28	292	0
3089	T1, DRX 꺾고 7승 고지...DRX 매치 9연패 늪 [4]	데일리e스포츠	07.28	291	0
3088	김정수 감독, "7월에 월즈 확정은 처음…빠르게 진출해 기분 좋아" [4]	데일리e스포츠	07.28	289	0
3087	'쵸비' 정지훈, "미드 드레이븐,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4]	데일리e스포츠	07.28	333	0
3086	검은사막 모바일, 한여름의 ‘하이델 연회’서 새로운 모험 선보여 [4]	데일리e스포츠	07.27	268	0
3085	김대호 감독, "기대해 준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 커…방법 모색할 것" [4]	데일리e스포츠	07.27	257	0
3084	최인규 감독, "오늘 승리, 높은 곳 갔을 때 도움 될 것" [4]	데일리e스포츠	07.27	253	0
3083	'킹겐' 황성훈, "한 끗 차이로 졌다 생각…패배에 감정 소모 안 할 것" [4]	데일리e스포츠	07.27	260	0
3082	'케리아'가 바라본 '구마유시', "항상 부족함이 없는 선수" [43]	데일리e스포츠	07.27	10069	16
3081	'헤나' 박증환, "'듀로'-'랩터', 보고 배울 정도로 멘탈 좋아" [4]	데일리e스포츠	07.27	236	0
3080	"T1에 맞는 색을 갖춰야 할 것 같다" [4]	데일리e스포츠	07.27	280	0
3079	유상욱 감독, "방심하지 않고 4연승 이상 가도록 노력할 것" [4]	데일리e스포츠	07.26	229	0
3078	깊어 지는 최우범 감독의 고민, "선수들, 편한 마음 못 가지는 듯" [4]	데일리e스포츠	07.26	219	0
3077	[포토] '프로그' 이민회, '오랜만에 선발 출전' [4]	데일리e스포츠	07.26	222	0
3076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 "팀 자체 완성도 비교 안 될 정도로 올라가" [11]	데일리e스포츠	07.26	6248	3
3075	DRX 김목경 감독, "세트 연패라도 먼저 끊어야..." [4]	데일리e스포츠	07.25	233	0
뉴스	지연-황재균 이혼 조정 성립…부부 관계 마침표	디시트렌드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