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김용우가 만난 사람] LCK 글로벌 방송 진행자 '디곤', "제안 받았을 때요? '쇼킹'이었죠"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02 11:13:31
조회 2157 추천 1 댓글 4

현재 진행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글로벌 방송서 호스트(진행자)를 맡고 있는 '디곤' 다니엘 곤잘레스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18시즌에는 LCS 골든 가디언스에서 매니저(단장 격)로 활동했고 LCS 등 북미 LoL e스포츠 대회서는 호스트로 있었다. 지난해 한국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서는 기자로 참가했다.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데 되게 빠르게 진행되는 거 같다. 팀원들한테도 도움을 받고 있으며 환영받는다는 느낌이 든다. 가끔은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종종 있다." 이번 LCK 서머부터 글로벌 방송 분석 데스크 호스트로 활동 중인 '디곤'의 이야기다.

◆ 처음 제안받았을 때 '쇼킹'이었다.
분석 데스크(Analysis)는 말 그대로 LCK 세트가 끝난 뒤 해설자들이 경기를 분석하는 방송이다. LCK의 전신인 LoL 챔피언스부터 글로벌 중계가 시작됐지만 LCS, LEC와 달리 LCK의 글로벌 방송은 중계가 우선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LCK도 글로벌 방송 분석 데스크 방송을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캐스터인 '울프' 울프 슈뢰더, '아틀러스' 맥스 앤더슨 등이 진행을 맡았지만,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LEC 인터뷰어인 로르 발레(Laure Valée)가 한국으로 와서 진행을 맡았고 올해부터 '디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예전부터 한국서 일하고 싶었던 '디곤'은 LCK 글로벌 중계진 합류를 제안받았을 때 느낌을 묻자 '쇼킹(shocking)'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디곤'은 e스포츠에서 최고가 되고 싶었고 최고가 되기 위해선 한국에서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지만 막상 제안을 받을 거로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신감은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사는 곳이 미국 로스엔젤레스이기 때문에 서울로 이사를 해야 했다. 또 새로운 언어에도 적응해야 했다. 세계 최고의 e스포츠 리그의 호스트가 된다는 것이 현실로 다가왔을 때 살짝 부담됐지만 좋았고 감사했다. 지금까지 했던 희생, 노력이 다 좋게 돌아왔다고 생각했다."

◆ 선수들의 인간적인 모습 알려주고파.
'디곤'은 호스트, 기자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LoL e스포츠에 대해 이야기하는 팟캐스트도 여러 개 만들어서 활동 중이다. LCK 글로벌 호스트인 그는 팬들이 알지 못하는 선수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서양 팬들에게 알려주는 게 목표다.

LCS에서 호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LCK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그는 "LCS의 경우에는 경기 중반 휴식 시간이 길고 다양한 파트 커버가 가능하다. 하지만 LCK는 게임 후 쉬는 시간, 분석 데스크 등 효율적으로 짧게 운영된다. 다양한 시도를 하는 건 LCK보다 LCS가 더 많다. 그래도 재미있고 하이라이트만 커버하는 게 아니라 재미있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하려고 한다."

한국에 온 지 한 달 조금 넘은 '디곤'은 친구 집에서 지내면서 방송이 있을 때는 지하철을 타고 롤파크로 출퇴근하고 있다. 작년 LoL 월드 챔피언십 때문에 한국서 한 달 정도 지내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 아직은 (한국에서) 제대로 체험을 해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래도 대중교통이 효율적이고 매우 뛰어난 거 같으며 기자일 때는 혼자서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뛰어난 팀원이 있기에 그런 부분은 작년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디곤'에게 LCK 글로벌 호스트로서 목표를 물었다. 그는 "LCK가 뛰어난 팀과 선수들이 있지만 해설자, 캐스터들도 월드 클래스다"라며 "거기에 맞는 실력을 갖추고 있기에 그런 부분을 놓치지 않고 다 보여주고 싶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 '2024 시즌 최강' 젠지, 챔피언스 서울 정상 도전▶ [LPL 돋보기] BLG '나이트', LPL 단일 경기 최다 킬 신기록▶ '제우스' 최우제, "월즈 우승 스킨 중 리신이 예쁘더라"▶ [영상] '데프트' 김혁규, "'라스트댄스'에 대해 크게 느끼지 않아"▶ [인터뷰]불사대마왕 '페이커'부터 버니즈 '케리아'까지...'롤드컵' 우승 스킨에 T1 특징 '한가득'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3124 '총 스코어 34대3' BNK 피어엑스, '뱅크 더비'서 DRX에 압승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3 378 0
3123 T1 김정균 감독, "젠지 전 10연패... 상대 전적 신경 안써" [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3 527 0
3122 '페이즈 최연소 1,000킬' 젠지, T1 전 매치 10연승 [3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3 7781 40
3121 [포토] '기인' 김기인, '오늘도 T1 전 이기겠지?'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3 380 0
3120 [영상] '페이즈' 김수환, '공룡박치기-POG 1위 도전?'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3 385 0
3119 젠지 김정수 감독, "미드 드레이븐, '쵸비'가 잘해서 사용" [3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3 9370 27
3118 광동 김대호 감독, "PO 경쟁 확률 높이려면 3승은 해야"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2 359 0
3117 디플러스 기아, 바텀 우위 앞세워 광동 꺾고 연패 탈출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2 346 0
3116 [챔피언스 서울] DRX, "'헤이븐'에서 첫 패배, 크게 당황하지 않아"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2 347 0
3115 [기획] 파리 올림픽, 게임으로 더 재미있게 즐기자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2 339 0
3114 미드 드레이븐, LCK 정규 리그 막바지 PO 경쟁 변수 될까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2 347 0
3113 [챔피언스 서울] 젠지, 센티널즈에 마스터스 패배 설욕하고 첫 승 [1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2 5300 5
[김용우가 만난 사람] LCK 글로벌 방송 진행자 '디곤', "제안 받았을 때요? '쇼킹'이었죠"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2 2157 1
3111 LoL e스포츠 수장, 라이엇 게임즈 떠난다 [1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2 3955 5
3110 BNK 피어엑스 유상욱 감독의 아쉬움, "2세트 바론 싸움, 조금 디테일 했으면..."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1 413 0
3109 '3연패' 최우범 감독, "선수들 승리 때문에 빨리 끝내려고 해"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1 398 0
3108 한 번의 전투서 뒤집은 젠지, BNK 피어엑스 매치 13연승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1 398 1
3107 '매치 9연패 탈출'...'플레타' 손민우, "과감했던 모습 나와 만족"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1 351 0
3106 '2024 시즌 최강' 젠지, 챔피언스 서울 정상 도전 [1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1 2392 8
3105 [LPL 돋보기] BLG '나이트', LPL 단일 경기 최다 킬 신기록 [19]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1 6327 5
3104 '비디디 펜타 킬' kt, 전차 모드 한화생명 8연승 저지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1 377 0
3103 T1 김정균 감독, "월즈 우승 스킨 좋지만 와드도 잘 나왔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1 422 0
3102 T1, 디플러스 기아에 2대1 역전승...3연승 질주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1 319 0
3101 EMEA 최강 프나틱,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韓 팀 '경계 대상 1호'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1 306 0
3100 [영상] '데프트' 김혁규, "'라스트댄스'에 대해 크게 느끼지 않아" [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1 344 0
3099 '프로즌' 김태일 감독, "좋은 경기력 보여주고파…끝까지 믿어주길" [1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1 6479 1
3098 [LCK 다시보기] 상승세 한화생명이 보여준 '입롤 한타' [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0 1850 1
3097 넥슨 FC온라인 'eK리그 서포터즈 컵 2024', 전북현대 최종 우승 [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0 5261 1
3096 [강윤식의 e런 사람] 역대급 신인 '카론' 김원태, "챔피언스 우승만 생각" [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0 2270 3
3095 미르 게이밍, 발로란트 여성부 2연패 달성…韓 대표 자격 획득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0 317 1
3094 '도란' 최현준, "지금 당장의 폼, 그렇게 만족스럽지만은 않다" [1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9 5657 6
3093 '오너' 문현준, "다음 주 디플 기아 전 재미있는 경기 될 것" [2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9 2490 2
3092 '연패 뒤 연승' T1 김정균 감독, "소나기는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332 0
3091 농심 박승진 감독, "선수들 다양한 챔피언 선택할 수 있어야"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293 0
3090 kt, 농심에 2대1 승...연패 탈출-서부 조 복귀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290 0
3089 T1, DRX 꺾고 7승 고지...DRX 매치 9연패 늪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291 0
3088 김정수 감독, "7월에 월즈 확정은 처음…빠르게 진출해 기분 좋아"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287 0
3087 '쵸비' 정지훈, "미드 드레이븐,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8 331 0
3086 검은사막 모바일, 한여름의 ‘하이델 연회’서 새로운 모험 선보여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7 266 0
3085 김대호 감독, "기대해 준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 커…방법 모색할 것"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7 256 0
3084 최인규 감독, "오늘 승리, 높은 곳 갔을 때 도움 될 것"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7 253 0
3083 '킹겐' 황성훈, "한 끗 차이로 졌다 생각…패배에 감정 소모 안 할 것"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7 258 0
3082 '케리아'가 바라본 '구마유시', "항상 부족함이 없는 선수" [4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7 10068 16
3081 '헤나' 박증환, "'듀로'-'랩터', 보고 배울 정도로 멘탈 좋아"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7 236 0
3080 "T1에 맞는 색을 갖춰야 할 것 같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7 279 0
3079 유상욱 감독, "방심하지 않고 4연승 이상 가도록 노력할 것"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229 0
3078 깊어 지는 최우범 감독의 고민, "선수들, 편한 마음 못 가지는 듯"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218 0
3077 [포토] '프로그' 이민회, '오랜만에 선발 출전'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221 0
3076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 "팀 자체 완성도 비교 안 될 정도로 올라가" [1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6247 3
3075 DRX 김목경 감독, "세트 연패라도 먼저 끊어야..."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32 0
뉴스 데이식스, 12월 고척돔 콘서트 3만8천석 전석 매진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