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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 최원영, "롤드컵 스위스 가서 T1 만나고 싶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6 12:02:27
조회 169 추천 0 댓글 4

데뷔 처음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월즈)에 참가한 페인게이밍 '쿠리' 최원영이 친정팀인 T1과의 대결을 희망했다.

페인 게이밍은 25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월즈) 플레이-인 첫 경기서 PSG 탈론에 1대2로 패했다. 패자조로 내려간 페인 게이밍은 베트남 VCS 2번 시드인 바이킹스 e스포츠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아이게이밍 스타, ES 샤크스(현 농심 레드포스)를 거쳐 2019년 SK텔레콤 T1(현 T1)서 정식 데뷔한 최원영은 '에포트' 이상호(현 OK 저축은행 브리온)과 주전 경쟁을 펼쳤다. 이후 휴식기를 가진 최원영은 플라멩구 e스포츠, 레드 카니즈에서 활동했고 올해 초 페인 게이밍에 합류했다.

CBLoL 클로징서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롤드컵에 참가한 최원영은 "첫 월즈라서 기대를 많이 했다"라며 "PSG 탈론이 강한 팀이라서 힘들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할 만했지만 패해 아쉽다. 운영은 괜찮았지만 한 타 싸움서 잘못한 거 같다"며 국제전 데뷔 소감을 전했다.

T1을 떠나 휴식을 취했던 최원영은 브라질로 향했다. 그는 브라질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인기가 많다. 팀을 선택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고 했다. 최원영은 "CBLoL 팀이 지금까지 한 번도 그룹 스테이지(현 스위스 스테이지)에 올라간 적이 없다"라며 "패자조로 내려갔지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만 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최원영의 이번 롤드컵 목표는 T1 전 멤버들과 대결하는 것이다. 2020 LCK 서머서 1군 무대를 밟은 최원영은 당시 '페이커' 이상혁, '클로저' 이주현(현 BNK 피어엑스), '테디' 박진성(현 DRX)과 뛰었다. 그렇지만 그는 "(이)상혁이 형만 아니라 '구마유시' 이민형, '제우스' 최우제와도 알고 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 가서 반갑게 인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팀에서 지원을 잘해준다"며 "당연히 저를 모르는 팬이 많겠지만 다시 얼굴을 비췄고 '쿠리'라는 선수가 아직도 활동하고 있다는 걸 알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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