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소프트뱅크 게이밍 호크스(SHG) 서포터 '뷔스타' 오효성은 한화생명e스포츠 유망주 출신이다. 재능이 많아서 당시 코칭스태프 제안으로 원거리 딜러를 하기도 했다. 지금도 팀에서는 메인 오더다. 김선묵 감독은 '뷔스타'를 '야전 사령관'이라며 손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첫 경기는 완패했다. SHG는 26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월즈) 플레이-인 2일 차서 베트남 VCS 1번 시드인 GAM e스포츠에 0대2로 패해 패자조로 내려갔다. SHG는 100씨브즈와 최종전을 놓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뷔스타' 오효성은 경기 후 인터뷰서 "GAM이 우리를 상대로 밴픽을 잘 준비했다. 그거에 비해 우리는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한다"며 "자르반 4세를 했는데 성장 챔피언인 쉬바나를 상대로 안 좋았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개인적으로는 2021년 이후 3년 만의 월즈다. 한화생명 시절인 2021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월즈 8강서 T1에게 0대3으로 패했다. 그는 "월즈는 LoL 선수라면 오고 싶어 하는 꿈이 자리다"라며 "참가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팀의 야전 사령관이라는 평가에는 손사래를 쳤다. 오효성은 "오더는 많이 내리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라며 "생각하면서 팀을 더 이끌어야 할 거 같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장면을 묻자) 1세트는 탑에서 저와 '포레스트' 이현서가 죽었던 상황이 아쉽다"고 말했다.
플레이-인을 뚫고 스위스 스테이지로 가면 친정팀인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T1을 만날 수 있다. 그는 "모든 팀 만나고 싶다. (손)시우 형 등 아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인사하고 싶다"라며 "패자조로 내려갔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기에 잘 준비해 보겠다. 오늘 경기서 패해 기대했던 팬들에게 죄송하다. 아직 끝난 게 아니기에 다음 경기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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