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시간에 쫓기는 선거사범 수사…"공소시효 6개월→1년으로 늘려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03 05:00:26
조회 3318 추천 21 댓글 12

[파이낸셜뉴스] 6·1지방선거 사범에 대한 공소시효가 지난 1일로 만료된 가운데 검찰 등 법조계에서는 현행 6개월인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를 1년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선거사범 특성상 다양한 구증과 진술, 사실 확인, 선거판 특유의 복잡하고 끈끈한 인맥도 등으로 얽혀있는 만큼 엄정한 수사를 하기엔 6개월이 다소 짧다는 판단에서다. 법조계 내부에선 짧은 공소시효로 인해 시간에 쫓겨 자칫 무리하게 사건을 기소하는 등의 부작용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6·1지방선거 공소시효 만료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현행 규정대로 지난 1일까지 6·1 지방선거 사범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했으며 앞서 완료 일주일 직전까지 선거사범 사건처리율이 70%대에 불과한 탓에 검찰은 남은 일주일 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했다.

하지만 선거사범 특성상 검은 돈을 은밀히 건네 운동원 및 지지자를 매수하는 등 매표 행위를 확인하기 위해선 계좌 추적은 물론 출마 후보자나 예비 후보자 단계에서 다양한 진술을 확보하고 탈불법성을 확인해야 하는데 현행 6개월로는 엄정한 수사가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이 때문에 검찰 안팎에선 짧은 공소시효로 인해 매번 불거지는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 미진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 다각적인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법조계 안팎에서 나온다.

한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사건이 검찰로 넘어왔을 때 검찰도 사건을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보완수사가 필요한 경우 다시 경찰로 돌려보내는 등 검·경 모두가 시한에 쫓기게 된다"며 선거사범에 대한 충분한 수사 시간 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대표의 경우 지난 21일 경찰로부터 불구속 송치됐으나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해 30일이 돼서야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게다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으로 일부 선거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가 불가능해지면 경찰의 부담이 커지는 등 부작용이 더 심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충분한 시간 갖고 엄정 수사해야

내년부터는 검수완박법의 적용을 받아 검찰은 정치자금법 등을 제외하고 선거범죄를 수사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대검 관계자는 "검찰이 직접 수사를 통해 경찰의 일부 주요사건을 소화하는 경우들도 있는데, 이를 못하게 되면 모든 부담은 경찰이 짊어져야하기 때문에 경찰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법조계에서는 선거사범에 대한 충분한 수사를 위해선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를 1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당초 6개월의 공소시효 기간은 가급적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를 조속히 진행하고, 선거관련 각종 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위한다는 취지가 담겼지만, 자칫 짧은 공소시효를 악용해 '반년만 버티자'는 식으로 법망을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이미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를 1년으로 늘려달라는 목소리가 제기된 것은 오래된 일"이라며 "검찰이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를 재검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에 6개월은 지나치게 짧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75세에 득남' 김용건, 의미심장 고백 "지금도 여자들이랑.."▶ 하희라 표정 굳게 한 최수종 한마디 "결혼 29년간 한번도.."▶ "이게 바로 K가슴"... 미국에 남편 만나러간 안영미의 돌발 행동▶ 여친 집에서 자다가 마주한 낯선남자, 여친한테 물었더니.. 반전▶ '사랑과 전쟁' 배우 남편 눈물 "아내 임신 집착에 부부관계는..."



추천 비추천

21

고정닉 0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429 업무추진비로 술값 지불... 前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1심 벌금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56 1
428 이원석 檢총장, 베트남 공안부 차관과 형사사법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32 0
427 투견 격리 법적 근거 마련…동물보호법 개정안 발의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2049 3
426 서울변회, 우수법관 70명 선정..권보원 판사 최고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60 0
425 "가족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유전자 검사 꼭 받기를"[잃어버린 가족 [2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4361 17
424 늘어나는 양형 조사에도...양형조사관은 법적 근거 없어 "조사 어렵다" 토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2513 1
423 [이태원 참사]피의자 4명 영장실질심사 위해 법원 출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54 0
422 변호사들이 선정한 우수법관 70명...'반말판사'도 여전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90 0
421 전국법관대표회의 개최...'법원장 후보 추천제 확대'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39 0
420 '성폭력·중독 수형자' 심리치료, 재범가능성 낮춘다...법무부, 연구 보고회 개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63 0
419 정부, 추가 업무개시명령 고심에... 노조 "인권위 권고 촉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41 0
418 엄마 대신 쿠팡이츠 배달한 중학생의 사연 [3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5812 2
417 서울경찰청장 "이태원 2차 가해 피의자 4명 검거 수사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93 0
416 특수본, 용산서 112상황팀장 등 3명 추가 입건…보건소장 동선 허위 기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44 0
415 이재명 향한 檢 칼 매서워진다…'李 최측근' 정진상 이번주 기소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1034 17
414 스쿨존서 음주운전해 초등학생 숨지게 한 30대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104 0
413 대법 "친권자에 대한 반환청구권, 압류 가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82 0
412 법원 "마약범죄로 입국금지됐어도 5년 지나면 다시 판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94 0
411 늦게나마 빛난 광화문 거리응원 인파 대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4 127 1
410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6일 선고...재산분할 규모 촉각 [2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4 3733 5
409 검찰, '이정근 CJ 취업청탁 의혹' 노영민 출국금지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4 2431 28
408 주택가서 배달식당 간판달고 성매매 알선....61명 검거 [2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4 4400 10
407 대법 "공소사실 아니라면 범죄수익금 몰수 안돼" [2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4 3794 1
406 '임용 공정성 공개 지적' 교수에 징계...法 "부당하다"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4 3493 9
405 클린뷰티 '라타플랑' 새 브랜드 모델로 배우 고윤정 선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3 92 0
404 "화물연대 승리·노조법 2·3조 개정하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3 197 0
403 SM C&C, SK ‘어스윗어스’ 캠페인에 3만여건 해시태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3 63 0
402 '테라·루나 공동 창립자' 신현성 구속영장 기각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3 215 0
401 '서해 피격' 서훈 전 안보실장, 구속…″증거인멸 염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3 100 2
시간에 쫓기는 선거사범 수사…"공소시효 6개월→1년으로 늘려야"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3 3318 21
399 [현장르포]대한민국 16강 진출... 한파도 못 말린 응원 열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3 82 0
398  '서해 피격' 서훈 전 실장 심문 종료…10시간 '역대 최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136 0
397 전국법원장, '법관 증원' 공감…'법원장 추천제' 논의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117 0
396 징역 5년 구형받은 조국 "압도적 검찰권 행사 앞 무력"(종합)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182 0
395 檢 "주가조작 선수 메시지 7초 뒤 김건희 계좌서 매도 주문"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132 1
394 검찰, '김학의 불법 출금 수사 외압' 이성윤에 징역 2년 구형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121 0
393 내일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 예상 [3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5217 4
392 경찰 특별감찰팀, '112 신고 조작' 이태원 파출소 팀장 수사 의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106 0
391 검찰 ‘서태지와아이들’ 이주노에 벌금 100만원 약식명령 청구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159 2
390 검찰, '1억여원 수수혐의' 민주당 인사 구속기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118 1
389 검찰, '하키채 폭행' 한체대 코치 불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85 0
388 김진욱 공수처장 "사건 처리, 정치적 고려 없었다"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87 0
387 경찰청장 '경찰국 반대' 류삼영 총경 중징계 요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83 1
386 검찰, '자녀 입시비리·감찰 무마' 조국에 징역 5년 구형 [3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5365 44
385 檢, '지방선거 선거법 위반' 이장우·오영훈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66 0
384 김명수 대법원장 "'재판 지연 현상' 비판 무겁게 받아들여야"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111 0
383 이원석 검찰총장 "수사팀 절제하고 있어"..文 비판 반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99 1
382 경찰, 6·1 지방선거 관련 1650명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75 0
381 [르포]빈 택시가 줄지어 선 야간 할증 첫날.. 연말 택시대란 해소될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548 0
380 법원, '위믹스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7일까지 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7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