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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도 봄이 오나... 삼계탕집, 옷집 다시 찾는 외국인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11 15:25:40
조회 3530 추천 3 댓글 23
명동 한 삼계탕집 "3년만에 적자 면해"
호텔업계 "주말 객실 예약률 꽉 채워"


11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길었던 명동의 겨울이 끝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침체에 빠졌던 명동 상권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치구인 중구도 외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명동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계획 중이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 한 관광호텔 로비에 관광객들이 맡긴 캐리어가 쌓여있다./ 사진= 주원규 기자
■"3년 만에 처음 적자 모면"
1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위치한 관광호텔 로비는 관광객들이 맡긴 형형색색 캐리어가 줄지어 있었다.

호텔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 코로나19 유행 이전 70~80%선을 회복했다"며 "주말 객실 예약률은 거의 99%"라고 했다.

호텔이 관광객으로 붐비자 명동상권도 긴 겨울잠을 끝내고 깨어나고 있다. 거리에는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였고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온 것이 체감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명동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중앙로에도 12월, 1월 오픈 예정을 내걸고 공사 중인 가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삼계탕집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3년 만에 지난달 처음으로 적자를 면했다"며 "아직 코로나19 이전만큼 직원 수를 늘릴 수준은 아니지만,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씨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온 손님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음식점 아르바이트 3개월 차인 이모씨(22)는 "외국인 관광객이 돌아오자 국내 손님도 늘고 거리도 북적이는 것 같다"며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명동 인근에 직장을 다니는 김모씨(26)도 "이제 점심시간에 카페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1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만난 오스트리아 출신 쥴리엔씨(19)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주원규 기자
■중구, 활성화 계획 추진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47만6097명으로 전년대비(9만2416명) 415.2% 증가했다. 미국에서 온 관광객이 7만3560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일본(6만7159명), 태국(3만4428명), 베트남(3만2010명), 싱가포르(2만4761명), 중국(2만2940명) 순이었다.

이날 두터운 갈색 코트에 비니를 눌러쓰고 명동거리를 걷던 줄리엔씨(19·오스트리아)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첫 해외여행지로 한국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2주간 한국에 머물며 롯데타워, 인사동, 강남 등을 찾을 예정이다.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톡톡히 체감 중이다.

대형택시를 모는 오명현씨(68)는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했던 지난 3월에 비해 최근 수입이 3배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오후 2시께 일본인 관광객 5명을 명동거리로 태우고 왔다. 오씨는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 바쁘다"고 언급했다.

중구 관계자는 "관광안내 책자가 모두 동났을 정도"라며 "관광 안내 해설사 등도 추가 모집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울 중구는 명동 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는 구상이다.

중구는 내년 명동 지역상인, 건물주, 주민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명동상권활성화 추진단'을 꾸릴 예정이다. 추진단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각종 대책을 수립한다. 명동예술극장 앞 버스킹 공연을 위한 무대 설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현재 구청 사업 계획에 포함돼 예산을 심의 중이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른 사업들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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