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같은 재판부에서 재판을 받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정 전 실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뇌물 사건을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부패·경제 사건 전담 재판부인 형사합의23부는 지난 11월 기소된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도 맡고 있다.
정 전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7회에 걸쳐 총 2억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구속영장 단계에서보다 수수 금액이 1억원 더 늘어난 상태다.
또 지난해 2월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보통주 지분 중 24.5%(428억원 상당)를 나눠 갖기로 하고, 2013∼2018년 위례 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는 비공개 내부 자료를 민간업자들에게 유출해 210억원 상당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정 실장이 김만배씨와 남욱씨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 사업 관련 특혜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와의 친분을 활용했다는 취지로 범죄 혐의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전 실장 측은 "유 전 본부장과 남욱 등의 진술에만 의존해 기소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본부장과 김만배 씨, 남욱 씨 등의 재판은 같은 법원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에서 진행 중이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