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이 노조 탈퇴를 강요받았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SPC그룹 비상근고문(전 부사장)을 소환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SPC그룹 전 부사장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8일에도 SPC그룹 전무 백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PB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PB파트너즈는 SPC 파리바게뜨 가맹점 내 제과·제빵·음료 제조 등 인력을 관리하는 SPC 그룹 계열사다. 검찰은 PB파트너즈의 부당행위에 SPC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12일 SPC그룹 본사, PB파트너즈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이어 같은 달 30일에도 재차 SPC그룹 본사와 허영인 회장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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