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근무 중 발 헛디뎌 수술 후 사망한 군인…법원 "순직 인정"[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6 13:13:03
조회 100 추천 0 댓글 0

당직 중 계단에서 넘어져 목 부위 충격…법원 "공무와 사망 간 인과관계 있어"


[파이낸셜뉴스] 당직 근무 중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목 부위를 다친 뒤 수술을 받았지만 사망한 군인에 대해 순직을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해군 원사 A씨 유족이 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순직유족급여 지급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지난 1995년 해군 하사로 임관한 A씨는 2013년 10월 원사로 진급한 뒤 해군에 계속 근무해왔다. 그는 2020년 2월 당직근무 중 계단을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목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좌측 손가락 저림 등의 증세가 발생해 치료를 받았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경추 부위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수술 뒤에도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고, 뇌경색증, 폐색성 수두증 진단을 받고 응급수술을 받았음에도 사망했다. A씨의 사인은 뇌부종이었다.

이에 A씨 유족은 망인의 사망이 공무상 재해로 인한 사망에 해당한다며 국방부에 유족연금 지급을 청구했지만, 국방부는 망인이 지난 2012년부터 목통증으로 진료받은 내역 등을 들어 유족연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기존에 지병을 앓고 있던 만큼 망인의 사망과 공무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다.

유족은 이에 불복해 군인재해보상연금 재심위원회에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위원회의 판단도 같았다. 결국 유족은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망인이 수행한 공무와 사망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국방부의 순직유족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망인은 뇌부종과 이를 유발한 소뇌경색으로 사망했고, 사망진단서와 법원 감정의의 소견 등을 종합해 보면 뇌경색은 우측 척추동맥박리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가벼운 외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망인은 사고 이후 급격하게 목 부위 통증을 호소했고, 사망 전 척추동맥박리가 발병했을 사건이나 개인적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계단을 내려가던 중 발을 헛디뎌 자세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머리와 목 부위에 상당한 외부적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망인이 2019년 관사관리업무를 담당한 이래로 매월 상당 시간 초과근무를 한 점, 사고 당시에도 당직 근무로 피로 상태에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춰 척추동맥박리는 사고에 의해 발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지드래곤이 전화기 다 걷으라 했는데 몰래.." 女실장 채팅 나왔다▶ 입냄새로 결별, 브라이언 전여친은 연예인... 뒤집힌 녹화장▶ "지금 난자를..." 일본 여성 5000명 마음 빼앗은 방법▶ "비뇨기과의사 꽈추형, 억지로 신체접촉 시도" 증언에 발칵▶ "밥 주러 갔다가 그만.." 주인 물어 죽여버린 반려동물 충격 정체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7492 檢,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임정혁 전 고검장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51 0
7491 [속보]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징역 5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55 0
7490 [속보] 檢,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임정혁 전 고검장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49 0
7489 檢, 프로포폴 '셀프 투약' 혐의 의사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95 0
7488 '80대 건물주 살해' 주차관리인 구속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54 0
7487 용산 일대 155곳에 '이갈이' 낙서한 미국인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60 0
7486 LCD 패널 담합한 대만 업체들…법원 "LG전자에 328억원 배상"[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1444 3
7485 수원지검 2차장 직무대리에 안병수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48 0
7484 경찰, '불법 촬영 의혹' 황의조 노트북까지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41 0
7483 실적 부진으로 면직된 직원…법원 "객관적 기준 없어 부당해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341 0
7482 '자진출석' 누락해 수사보고서 작성한 경찰…대법 "무죄"[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7 53 0
7481 '尹허위보도 의혹' 수사심의위 가나...27일 검찰시민위서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71 0
7480 강남 스쿨존 사건으로 불거진 '기습공탁' 논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77 0
7479 12월 4일 전국법관대표회의...판사 SNS 사용 유의사항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53 0
7478 늘어나는 몰수 마약, 폐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4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5749 8
7477 유튜브에 종교 홍보 영상 괜찮은가요...전문가들 "적절한 제한대책 필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155 0
근무 중 발 헛디뎌 수술 후 사망한 군인…법원 "순직 인정"[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100 0
7475 '불법 대선자금' 김용·'울산시장 선거개입' 송철호 1심 선고[이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52 0
7474 모텔에서 발생한 원인모를 화재…대법 "투숙객 배상책임 없다"[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63 0
7473 커지는 사건브로커 수사...전남경찰청, 경찰 5명 직위해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6 69 0
7472 '테라'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범죄인 인도 승인…송환국 미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155 0
7471 '펀드 불법 운용 혐의' 장하원 구속영장 또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79 0
7470 K-치안 국제적 확산…한독 공동연구센터 만들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86 0
7469 검찰 수사관 사칭 1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83 0
7468 여객기서 문 개방 시도한 마약 투약 20대 영장 기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109 0
7467 부산역 화장실서 여성 폭행 50대 남성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79 0
7466 '성폭행 혐의' 전 아이돌 크리스 징역 13년 확정 [1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2500 8
7465 의정부서 숨진 40대 여성 '목 졸림'…용의자 남편 추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80 0
7464 '철근 누락' 인천 검단 아파트 주민들 "전면 재시공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77 0
7463 울산 방문한 한동훈 장관..."이민정책에 현장 목소리 반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79 0
7462 배우 이선균 모발에 이어 겨드랑이털에서도 '마약 음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65 0
7461 법무부, '안인득 방화·살해' 국가책임 인정 판결에 불복않기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43 0
7460 '마약 반입 눈감아준 혐의' 인천공항 세관직원 1명 추가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64 0
7459 공수처 특수본, '이재명 수사' 이끌던 이정섭 검사 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47 0
7458 檢 "'민주당 돈봉투 의혹' 정치일정 상관없이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69 0
7457 최태원 측, 노소영 법률대리인 고소…"왜곡·날조로 허위사실 유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62 0
7456 "네가 왜 우리 교회 철거해"...폭력으로 명도집행 방해한 사랑제일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51 0
7455 정부 전산망 또 '먹통'…이번엔 모바일신분증 사이트·앱 접속 장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106 1
7454 '강남 스쿨존 사망' 운전자, 2심 징역 5년…감형 이유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65 0
7453 리트리버 목줄 놓쳐 보행자 상해 입힌 40대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61 0
7452 용산 대통령실 앞 흉기난동…경찰 부상입힌 70대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46 0
7451 퓨리에버 코인 발행 업체 대표 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37 0
7450 검찰, '온라인 그루밍 사건' 1심 판결 항소..."형 가벼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51 0
7449 공수처, 검찰에 '15억 뇌물' 감사원 고위직 기소 요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50 0
7448 경찰직협 "'사건 브로커' 특단 대책 마련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50 0
7447 검찰, '상계동 강간 미수 사건' 1심 판결에 불복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64 0
7446 검찰, '허위 인터뷰' 수사 본격화...신학림 측근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47 0
7445 대검 "의료용 마약 셀프처방, 무관용 원칙" 일선청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49 0
7444 "경찰 조직 리더십 올린다" 경찰대학 리더십센터, 학술대회 개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41 0
7443 '또래살인' 정유정 1심 무기징역…법원 "계획적 범행, 엄벌 필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42 0
뉴스 MEOVV(미야오), '2024 MAMA AWARDS' 고품격 퍼포먼스 선보여 디시트렌드 11.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