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 재연 배우였다"피프티 소속사 대표, SBS '그알'서 인터뷰한 관계자 고소 했다

indinews

2023.11.15 1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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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가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을 다룬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인터뷰이가 '대역 재연 배우'로 밝혀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어트랙트 소속사는 이미 해당 인터뷰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알려졌다.

제작진의 납득하기 어려운 태도

SBS

SBS 측은 이 문제에 대해 "답변을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그알'의 CP(책임 프로듀서)와 PD는 매체와의 취재 요청에 불응하고 있다.

8월 19일 방송된 '빌보드와 걸그룹' 편에서 남성 A씨는 전홍준 대표에 대해 "노래가 갑자기 잘 되자 '나도 한번 돈을 좀 벌어보겠다'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월말 평가에 한 번 온 적 없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트랙트 측은 "A씨의 인터뷰 발언 자체가 사실과 다르고, 회사 내부 관계자 중 남성은 없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어트랙트 측은 "'그알' 제작진이 어트랙트에 물어보면 사실 확인이 가능한데 관련 요청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터뷰이 A씨는 실제로는 여성 대역 배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역 재연 배우 사용에 대한 SBS 측 입장

SBS

SBS 측은 대역 배우 사용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A씨의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한 멤버의 가족이 주장한 소속사 직원의 행동에 대해서도 "확인해보겠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알'은 사과문을 통해 추가 취재와 후속 방송을 예고했으나, SBS 측은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전 방송에서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다루며 소속사 어트랙트, 외주 프로듀싱 업체 더기버스, K팝 산업의 문제점 등을 보도했으나, 편파적인 방송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국내 주요 연예계 단체들이 사과 및 방송 시정을 요구한 결과, 제작진은 논란 5일 만에 사과문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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