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포근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겠지만, 황사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탁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서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남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로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12∼21도까지 오르며 일교차가 최대 17도까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 기온 및 미세먼지 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5도, 수원 2도 등으로 춥지 않은 편이나, 강릉과 제주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한낮 기온이 18도에서 22도까지 올라가겠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며, 최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 지역은 강풍이 예상되니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서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며, 동해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바다 이용자와 해안가 주민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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