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원에 달하는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국민은행에서도 2년 만에 공동구매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월 21일부터 3월 12일까지 가입 가능한 4조 원 한도의 '2024-1차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KB국민은행에서 2년 만에 내놓는 정기 예금 특판 상품으로, 청년희망적금의 만기 자금을 확보하려는 본격적인 은행의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측에서는 지난 2022년 큰 인기를 끌었던 '공동구매 정기예금' 상품을 2년 만에 재출시했다. 지난 2022년에는 가입한도 1조 원, 2조 원으로 두 차례 성공적인 판매를 마무리한 뒤 약 2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사진=국민은행 홈페이지
공동구매 정기예금은 판매 금액이 많을수록 더 높은 금리를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특별한 예금 상품이다. 따라서 판매한도 4조 원 내에 기존 정기예금 상품보다 약 1%p 더 높은 4% 금리를 적용한다. 판매금액에 따른 차등금리도 1.0%포인트 늘려서 총 판매금액이 100억 원을 초과할 시 연 3.5%를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청년희망적금 상품인 'KB청년희망저금'에 가입했다가 만기로 해지한 고객에게는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 부여된다는 혜택이다. 따라서 청년희망적금에서 다시 예금으로 갈아탄 청년들에게는 연 4% 금리가 제공되는 셈이다.
현재 은행권에서 연 4%대 금리를 보장하는 정기예금 상품은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과 DGB대구은행의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 뿐이기에 무척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금융권 대형은행 중 가장 먼저 정기예금 특판 출시
사진=국민은행 홈페이지
국민은행 공동구매 정기예금은 출시 이틀만인 22일에 벌써 620억 7100만 원이 팔리면서 연 3.5% 기본 금리 조건은 이미 충족시켰다. 따라서 지금부터 가입한다면 'KB청년희망저금' 만기 해지 고객에 한하여 4.0%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계약기간은 3개월, 6개월, 12개월 중 하나를 택해서 가입할 수 있으며 금액 또한 100만 원에서 1400만 원까지 자유롭게 입금이 가능하다.
다만 우대금리 조건은 'KB청년희망저금' 만기 고객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신한은행이나 하나은행, 농협, 우리은행 등 다른 은행으로 청년희망적금을 이용하였다면 이벤트 이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1금융권에서 보지 못했던 '예금 상품 특판'이 청년층을 사로잡기 위해 출시된 것이라는 시각이다. 당장 22조 원을 웃도는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다가왔기에 은행에서는 예수금 이탈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로 해석된다.
또한 은행에서는 통상 예금 대비 대출 비율인 예대율을 100% 이내로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국민은행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예대율이 98.8%로 집계되었으므로 현재 예대율 마지노선 98.5%에 임박한 상황이다. 따라서 1금융권 대형은행 중 가장 먼저 4% 예금 특판 상품을 출시하며 청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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