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판교에서 무순위 청약 줍줍 물량이 나왔다.
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3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위치한 '판교밸리자이 1단지' 84㎡ 무순위 청약(줍줍)을 진행한다.
해당 물량은 기존 당첨자가 잔금을 치르지 못해 나온 84㎡ A타입으로 4년 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가격을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에 '로또 청약'에 수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금액은 2021년 1월 청약 당시 분양가인 8억 5600만원선이다. 발코니 확장비 296만 8000원과 유상 옵션 등을 포함해 총 8억 5896만 8000원으로 책정됐다.
판교밸리자이는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일원에 지어진 단지로 테크노밸리와 인접한 거리에 있다. 인근 업무지구인 판교테크노밸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0분이 걸리고 서울 강남역과 잠실역까지도 약 40분이 소요된다.
지하 2층~지상 14층, 8개동 아파트 350가구로 지어졌으며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단지 130가구다. 여기에 오피스텔 282실(59~84㎡)도 함께 구성됐다.
위치와 접근성, 거주 환경 등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뛰어난 요건을 모두 갖춘 판교밸리자이는 지난 2021년 1월 청약을 진행할 때도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1순위 청약 151가구 모집에 9754명이 신청해 64.6대 1의 경쟁률을 보여줬다.
당시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 60㎡ 기준 5억 7500만∼6억 6600만원, 전용 84㎡는 7억 7000만∼8억 5600만원에 공급됐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해
판교밸리자이는 최근 실거래가와 비교했을 때 최소 3억원의 시세 차익이 보장된다는 것이 주변 공인중개업소의 평가다.
인근 아파트인 판교밸리 호반써밋의 경우 84㎡ 기준 11억 2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A공인중개소 대표는 "이번 판교밸리자이 무순위 청약은 기존 당첨자가 잔금을 치르지 못해서 1가구가 나온 것"이라며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에다가 4년 전 분양가를 그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판교밸리자이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성인, 미성년자 세대주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주택소유 여부도 상관없고 재당첨 제한, 거주의무 기간도 없다. 따라서 계약금 10%만 마련하면 전세세입자를 통해 잔금도 충당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 최근 판교밸리자이 전세 실거래는 6억 5000만원 수준이다.
전매 제한은 3년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계약일인 8월 기준으로 전매제한은 이미 끝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전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교밸리자이 청약 일정은 오는 23일 무순위 접수 후, 당첨자 발표는 26일이다. 계약 체결일은 8월 2일로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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