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 그 산하 브랜드인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점주들이 더본코리아의 편을 들며 전국가맹점협의회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오후 홍콩반점 점주협의회는 전국가맹점협의회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점주들은 "전가협(전국가맹점협의회)의 거짓 보도로 시끄러워지며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
앞서 연돈볼카츠 점주 8명은 더본코리아 측이 허위, 과장 매출액 및 수익률을 내세우며 가맹점을 모집했다며 더본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월 3000만원의 매출 및 20~35%의 수익률을 보장했다고.
하지만 매출은 절반에 그쳤으며 수익률 또한 7~8%에 그쳤다며 본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또 본사 매출이 9배 늘어나는 동안,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매출은 약 56%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홍콩반점, 빽다방 점주들... "14년, 16년째 운영하는데"
더본코리아 측은 이에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에게 매출액 및 수익률을 약속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또 본사가 매출이 증가한 것은 가맹사업 외에 유통이나 호텔 등의 매출이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홍콩반점 점주협의회 회장 A씨도 더본코리아의 편에서 "가맹점 영업 기간이 줄어드는 원인은 새 브랜드나 새 가맹점이 생겨나는 데다가 양수, 양도 사례도 폐점으로 잡혀서 왜곡된 것"이라며 자신은 '홍콩반점'을 약 14년째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장은 오히려 전가협의 보도로 피해를 입었다며, "열흘만에 매장 매출 10%가 떨어지고, 많이 떨어진 곳은 40%나 빠진 곳이 있다. 본사는 홍콩반점이 어려울 때 주류판매를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내고 새 메뉴 개발에도 힘쓰며 상생했다. 절대 죽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며 본사를 옹호했다.
또 16년동안 빽다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주 또한 "규모의 경제로 본사의 영업이익이나 매출은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그걸로 '본사는 왜 수익이 나냐'고 주장하는 건 무리가 있다. 전가협은 폐업률 등 본인들만의 모호한 기준으로 비교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잘 안되는 가맹점주분들 절박한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이건 좀 선 넘은 듯", "메뉴얼이 있어도 누가 만드냐에 따라 음식은 천지차이더라. 점주들이 과연 고민과 최선을 다 했을까?", "홍콩반점만 보더라도 가맹점마다 맛이 다 다르더라. 잘되는 곳 있고 안되는 곳 있다", "월매출 보장한다는 본사가 어디있냐. 있으면 너도 나도 그것만 하게?" 라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83개 매장 중 50개가 폐업했다면 문제가 있지 않나.", "먹어보니 연돈볼카츠는 느끼하고 맛 없더라. 본사 잘못도 크다. 개선이 필요해 보이더라", "리뷰 평점만 봐도 알만하더라" 며 연돈볼카츠의 음식 맛에 대한 지적을 하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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