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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이다" 금값, 사상 최고가 '헤지펀드 베팅' 최고치 투자 전망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1 20: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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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다음 미국 대통령으로 유력해진 가운데 금리인하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욱 짙어졌다. 이로 인해 4년 만에 헤지펀드들의 금 강세 베팅이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이날 블룸버그가 인용한 주간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16일 기준 헤지펀드를 비롯한 대형 투기자금의 금 순매수 포지션이 4년 만에 최대로 불어났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정치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 커질수록 투기 자본은 금을 헤지(회피) 수단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주 금값은 온스당 2500달러에 근접하며 역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사진=KBS뉴스


무엇보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쪽으로 저울의 무게추가 기울었다. 이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또다시 무역전쟁을 예고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다시 시작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투기 세력은 금을 피난처로 여겼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18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31.1g)당 2444.3달러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전날에는 장중 2488.4달러까지 치솟으면서 금값이 진짜 금값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가격은 역대 최고치로, 1년 전보다 26% 상승한 수준이다. 최근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가 수준을 유지하면서 경각심을 더하고 있다.

트럼프 재선 성공과 금리 인하가 금값 상승 요인


사진=KBS뉴스


전문가들에 의하면 금값 상승 요인은 먼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원래 금값은 실질금리와 달러화에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 

지금까지의 통계를 분석해보면 실질금리가 하락할수록, 달러화 약세가 동반될 때 금 가격이 오르는 추세를 볼 수 있다. 현재 월가에서는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로 금값 상승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총격 피습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플레이션 또한 금값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후보는 고율 관세와 감세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에 앞으로 미국 재정 적자 심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가 펼쳐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결국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초래하고 종국에는 안전자산 수요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전세계 중앙은행의 금 매입도 계속되는 추세다. 올 1분기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2000년 이후 최고치로 290t으로 집계됐다. 중앙은행의 매입 규모는 전체 금 수요의 23%로 중국, 러시아, 인도 등에서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은행 분석가 베르나르 다다는 "미국과 중국의 적대적인 관계가 예상되면서 달러 대안으로 전세계 중앙은행이 금을 사들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 "이제 시작이다" 금값, 사상 최고가 '헤지펀드 베팅' 최고치 투자 전망은?▶ "시장개입도 역부족" 엔화 실질가치, 1970년대 이후 최저...▶ '1심 무죄' 급발진의심 사망사고 2심…현대차, 운전자 과실 주장▶ "사업장 방문컨설팅·자금지원" 서울시, 소상공인 재기 참여자 모집▶ "22일부터 주민등록 사실조사" …정부24 앱 참여·방문 조사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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