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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사활 걸었다" 경기도, 산후조리비 '200만원' 내년부터 파격 지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22 21:35:04
조회 3919 추천 7 댓글 137


사진=나남뉴스


경기도에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내년부터 산후조리비 지원 비용을 대폭 늘리는 등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한다.

이날 22일 경기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생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실시할 예정인 '경기도 러브아이 프로젝트'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산후조리비 지원, 임신·출산 예정 부부 교육 프로그램, 임신·출산·육아 정보, 다자녀가정 공영주차장 VIP 등의 상세 내용이 담겨있다.

먼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임신·출산 예정 부부 55쌍을 선발하여 '엄마·아빠가 처음 학교'를 운영한다.


사진=경기도청


경기북부 권역 강사로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난임·우울증상담센터 산부인과 의사, 신생아실 수간호사 등 전문가가 강사로 나설 계획이다. 

처음 엄마, 아빠가 되는 초보 부부들을 위해 임신·출산 과정과 자연분만의 장점, 아빠 아기 돌보기 체험 등 부부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조언을 얻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다음으로 10월부터는 '경기똑D(앱)'을 통해 종합적으로 도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도입한다. 일반 시민들은 사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책이 있는 것은 알지만, 접근이 어려워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경기도에서는 이러한 도민의 의견을 반영해 한 번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어플을 활용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 비용 2시간 100% 감면 추진


사진=경기도청


2025년부터는 자녀 출산 시 지원금 혜택이 훨씬 더 늘어난다. 

먼저 분만 취약지역인 연천, 가평, 양평, 여주, 안성, 포천에 거주하고 있다면 임산부 교통비가 100만원 지원된다. 해당 교통비는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택시비, 자가용 유류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50만원만 지원하던 산후조리비 비용을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2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다만 해당 정책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사전절차 등 행정 과정이 남아있어 내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두 자녀 이상 가정이라면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을 두 시간 기준 100% 감면해주는 정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두 자녀 이상 가정이라면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이 50% 감면되지만, 내년부터는 2시간 100% 감면, 나머지 시간 50% 감면으로 혜택을 늘린다.

최혜민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정책을 통해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임신, 출산 선택에 긍정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경기도는 저출생 위기에서 해법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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