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전부터 수위 높은 노출로 논란을 일으켰던 '우씨왕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9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우씨왕후'의 파트1 1~4회가 공개됐다. 우씨왕후는 고증이 어렵다는 고구려 시대를 다룬 사극으로 300억원 이상이 투입돼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우씨왕후'는 갑자기 세상을 등진 왕의 죽음으로 인해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 다툼을 펼치는 고구려 시대 사극물이다. 왕자들을 상대로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전종서)가 24시간 내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역사 속 우씨왕후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작한 팩션 사극이다.
사진=티빙
파트1에서는 우희(전종서)의 남편이자 고구려 제9대 고국천왕 고남무(지창욱)가 독살을 당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후 우희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남편의 동생, 즉 4명의 왕자에게 취수혼을 제안하게 된다.
우씨왕후는 흔하지 않은 고구려 시대 사극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곧 중국풍 복식 논란, 동북공정, 역사왜곡 등 고증 측면에서 잇따라 문제가 제기되면서 구설에 휘말렸다. 심지어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 전종서까지 '학폭 의혹'에 시달리며 파장을 낳았다.
이에 정세교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고구려 시대 의상과 이미지에 대해 여러 교수님께 자문을 받았다"라며 "상투나 의상은 주로 고구려 시대 벽화나 자료를 참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종서 역시 "학폭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작품에 초점을 맞춰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선을 그었다.
지나친 노출 장면, 몰입도 떨어뜨려
사진=티빙 유튜브
그러나 제작진들의 필사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우씨왕후'는 공개와 동시에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종서의 의상이 중국 황제를 연상하게 한다는 점과 김무열의 가르마, 상투관 등이 중국풍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논란은 전종서의 파격적인 노출신과 정사 장면이다.
1회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여배우 상반신 노출은 물론, 나체로 등장한 여러 명의 시녀들이 얼음을 물고 지창욱의 몸을 식혀주는 장면은 마치 B급 에로영화를 연상케 한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2회에서는 전종서와 정유미의 동성 정사신까지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정유미는 "대본상 꼭 필요한 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해명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너무 적나라한 정사신 때문에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대부분이다.
'우씨왕후'의 파트2는 오는 9월 12일 공개 예정이다. 과연 남은 회차에서 올해 최대의 문제작이 된 우씨왕후가 각종 논란을 딛고 냉담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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