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상간 소송을 걸어 충격을 준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과거 방송에서도 '이성 관련 문제'로 갈등을 빚은 정황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서 박지윤은 이성 친구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예비 신랑이 여자 동창과 썸을 타는 것 같다는 사연자의 고민에 박지윤은 "너무 감정 이입이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랑하는 상대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여자의 마음을 상하게 하면서까지 거짓말하고 뒤통수 치고 친구들과 놀러 가는 게 과연 정당한 행동이냐. 잘못됐으면 관계를 끊어야 하지 않냐"라고 이성친구를 불쾌해하는 예비신부가 이해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tvN
그러면서 '이성 동창생은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나'에 대해서는 "만날 수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내 판단의 문제가 아니다. 상대방이 싫다면 내가 하고 싶어도 안 해야 된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박지윤은 "나는 실제로 편하게 만나던 초등학교 동창이 있었다"라며 "그런데 저희 남편이 '남녀 사이는 그런 게 아니다. 네가 마음이 없더라도 그 친구는 널 좋아할 수 있다'라고 하더라"라고 최동석과의 갈등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저는 그 자리에서 이성 동창생의 전화번호를 삭제했다. 그 친구에게 '미안한데 우리 만나지 말자'라고 했다. 그 뒤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사연과 비슷한 상황을 겪어본 박지윤은 "내가 이 사람(최동석)을 선택해서 살 거라면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다. 동창과의 설렘, 남편의 사랑, 가족의 행복까지 다 누리려고 하는 건 욕심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윤, 과거에도 '남편이 일거수일투족 감시해' 고충 토로
사진=tvN
두 사람의 이러한 갈등은 박지윤과 최동석의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된 지금, 이성친구를 둘러싼 가치관 대립이 상당히 오랜 시일 지속되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서로를 '정서적 바람', '의처증'이라고 주장하며 첨예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외에도 박지윤은 지난 2015년 JTBC '속사정 쌀롱'에 출연해 "남편이 내 일상을 감시하기 위해 SNS에 가입한 것"이라고 폭로한 영상이 재조명되었다.
당시 그는 "남편한테 전화를 잘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내가 어디서 누구와 뭘 하고 다니는지 참 궁금해한다. 내 일상생활을 감시하기 위해 SNS 가입했더라. 나만 팔로우한 상태"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2016년 SBS플러스 '손맛토크쇼 베테랑'에서도 "(최동석이) 나를 계속 감시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내 모든 일거수일투족에 반응한다"라며 "내가 SNS를 좀 활발히 하는 편인데 항상 먼저 '좋아요'를 눌러준다. 내가 어디서 무엇을 하나 늘 지켜보는 것 같다"라고 토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런 관심이 마냥 좋은 건 아니지 않나"라고 물었고 박지윤은 "사실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라고 답해 난감한 기색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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