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의대 강사, 수업 중 학생에 권총 발사 사건 발생

SMNEWS

2024.03.07 07: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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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중북부 라지샤히주의 시라지간지시에 위치한 의과대학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방글라데시 중북부 라지샤히주의 시라지간지시에 위치한 의과대학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한 강사가 법의학 수업 중 구두 시험을 치르던 중 한 학생과의 언쟁 끝에 권총을 꺼내 그 학생을 쏘았다. 이 사건은 다카트리뷴 등 현지 매체가 6일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총에 맞은 3학년 학생은 오른쪽 다리 허벅지에 상처를 입고 학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건 당시 수업에 참여하고 있던 다른 학생 40여명은 강사를 다른 방에 가두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강사는 사건 발생 후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학생들은 이 강사에 대한 처벌과 함께 그의 수업을 보이콧할 것을 선언했다. 학생들은 해당 강사가 과거에도 수업 중에 권총으로 학생들을 위협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가해 강사가 사소한 문제로 학생과 언쟁을 벌이다가 화를 참지 못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강사는 소셜미디어에 총기 관련 여러 영상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측은 1년 간 강의해온 이 강사에 대해 징계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교육 기관 내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으로서,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 환경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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