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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조폐국, 위인들 얼굴 새긴 새 동전 공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7 0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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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조폐국이 6일 시몬 베이유, 조세핀 베이커, 마리 퀴리 등 프랑스 역사상 대표적인 여성 인물들의 얼굴을 새긴 새로운 동전을 발표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파리 조폐국이 6일 시몬 베이유, 조세핀 베이커, 마리 퀴리 등 프랑스 역사상 대표적인 여성 인물들의 얼굴을 새긴 새로운 동전을 발표했다. 이들은 프랑스의 팡테옹에 안장된 7명의 여성 중 일부로, 이번 동전은 올여름까지 점차 유통될 예정이다.

시몬 베이유는 프랑스 여성 인권과 유럽통합의 상징으로, 10센트 동전의 앞면에 그려진다.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 하에서 보건장관을 역임하며 1974년에 낙태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그는 1979년부터 3년 간 유럽의회 초대 선출직 의장을 지냈다.

20센트 동전의 얼굴인 조세핀 베이커는 가수 겸 댄서로 활동하며 2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 저항군으로 참전한 인물이다. 미국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국적을 얻었고, 유명인사의 이점을 활용해 스파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마리 퀴리는 50센트 동전에 조각될 예정이며, 라듐 발견과 방사능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과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과학자다. 그녀는 노벨상을 받은 첫 번째 여성이자 두 번 수상한 최초이자 유일한 과학자로, 1995년에는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팡테옹에 안장되었다.

유로화 동전의 경우, 숫자가 적힌 뒷면을 제외하고 15년마다 각 국가의 상징이 들어가는 앞면을 교체할 수 있다. 파리 조폐국은 "이 세 명의 뛰어난 여성이 모든 이에게 매일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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