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암 진단 소식에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교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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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08: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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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가 미국에 거주 중임에도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암 진단 소식을 듣고 형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특별히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영국 해리 왕자가 미국에 거주 중임에도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암 진단 소식을 듣고 형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특별히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보는 일간 텔레그래프가 23일에 보도했다. 불화 속에서도 서로 소통을 끊은 것으로 여겨졌던 해리 왕자와 그의 형 윌리엄 왕세자 사이에서, 이번 연락은 형수의 투병 소식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 또한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 부부는 케이트 왕세자빈이 22일에 자신의 암 진단 사실을 직접 공개한 뒤에야 이 소식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해리 왕자 부부는 별도로 연락을 한 뒤 공개 성명을 통해 "케이트와 가족의 건강과 치유를 기원하며, 그들이 조용히 그리고 평온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일이 해리 왕자와 형 윌리엄 왕세자 간의 화해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음을 전망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2020년 왕실과의 결별 후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그리고 자서전 '스페어'를 통해 가족 간의 불화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아버지 찰스 3세의 대관식에 참석한 해리 왕자는 윌리엄 왕세자보다 두 줄 뒤에 앉도록 자리가 배정되었고, 지난 2월 찰스 3세의 암 진단 소식에는 영국을 방문해 단 30분간 아버지를 만난 후 형과는 대면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해리 왕자는 오는 5월, 자신이 2014년 창설한 인빅터스 게임 10주년 기념 행사 차 다시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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