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3일 4·10 총선 서울 관악갑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후보에 대해 "연간 1억원 상당의 임대 수입이 발생하는데, 본인이 신고한 2023년 세금 납부액은 170만원"이라면서 "가능한가"라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김 비대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박 후보의 아버지, 어머니, 첫째 동생, 둘째 동생까지 일가족 5명이 오피스텔 86개실을 보유하고 있고, 보도에 따르면 월세는 75만∼85만원, 관리비 13만원 등 한 호실에 (1년에) 1천만원 정도가 나온다. 연간으로 따지면 8억6천만원, 관리비까지 하면 약 1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세금을 2023년 170만원, 2022년 460만원, 2021년 160만원, 2020년 110만원, 2019년 720만원을 냈는데, 이분이 서울대 BK 조교수로도 근무했으니 근로소득세도 있을 거고, 당진에도 신고가액 2억9천만원짜리 건물을 보유하고 있어서 당연히 임대소득도 나왔을 텐데 세금을 이와 같이 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공직에 출마 의지를 갖고 있는 박 후보가 연간 110만원, 160만원 등의 세금 신고를 했다고 하면, 공직 의사가 없고 같은 신고대리인이 신고했을 확률이 매우 높은 아버지, 어머니, 첫째·둘째 동생은 어떻게 신고했을까.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한편 그는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의 재산 신고 내역을 보고 있는데 제 느낌은 이렇다. 우리가 흔히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느낌이 든다"며 "공직에 출마해서는 안 되고 출마 준비도 안 된 김준혁 후보, 이상식 후보, 박민규 후보 이런 분들은 제 시각으로는 출마할 마음도 없었을 분들인데 반명(반이재명) 후보를 죽이기 위한 목적의 사천자들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분들 입장에서는 '야, 양문석도, 이상식도, 양부남도 나가는데 나도 나갈 수 있겠다' 홍수인데 나라도 갖다 버리자 이런 시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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