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원유 가격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 결과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뉴욕의 원유 가격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 결과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현지 시간으로 3일,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0.28(0.33%) 상승한 배럴당 $85.43에 거래되며,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최고 수준을 다시 한 번 돌파했다.
OPEC과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는 이날 화상 회의를 통해 원유 생산 감축 정책을 변동 없이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의 결과에 따라, OPEC 플러스는 2분기까지 하루 22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자발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추가로, OPEC은 1월과 2월에 생산량이 많았던 국가들이 생산 감축 규모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320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해 집계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0만 배럴 감소와는 다른 결과였다. 주간 가솔린 재고는 약 426만 배럴 감소했으며, 디젤유 재고는 약 127만 배럴 감소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지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드론 공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이란 영사관 폭탄 공격 이후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다.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국제 구호 기구의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욱 고조되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분석가들은 "현재 에너지 시장은 지정학적 문제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긴장이 완화되거나 공격이 중단되거나 적어도 줄어들기 시작할 때까지 원유 시장에는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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