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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눈 떠보니 후진국" 발언에 與 문 정부 실정 '융단폭격'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3 14: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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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눈 떠보니 후진국", "이렇게 못하는 정부 처음 봐" 등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논란과 문 정부 시절 실정을 융단폭격식으로 쏟아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유일호 민생경제특별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지금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후보들이 만든 난장판을 초래한 장본인"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 했는데, 그렇게 만든 정권과 그렇게 만든 후보들이 바로 지금의 민주당 후보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직전에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수억 원대 부동산을 꼼수 증여한 공영운 후보, 부부 명의 강남 아파트 매수 시 대학생 딸을 동원해서 11억 원 불법 대출을 받은 양문석 후보, 20대인 두 아들에게 아빠 찬스로 한남동 단독주택을 증여하고 증여세까지 대납해 준 양부남 후보, 이들 후보들을 보면서 우리 20대 30대가 과연 선진국이라고 생각하겠나"라고 조목조목 나열했다.

또 "문재인 정권의 조국 사태가 생각난다. 온 가족이 동원돼 입시 비리에 가담하고 아빠, 엄마, 딸 세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일가 입시조작단을 보면서 문 정부 때 공정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어디에도 없다"고 했다.

전날 총선 유세에 문 전 대통령이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말에 제 귀를 의심했다. 단연코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는 그런 말씀하실 자격이 없다. 경제학 교과서 어디에도 없는 소득주도성장, 북한 김정은 정권과 이인삼각으로 만들어낸 가짜 평화쇼, 28전 28패로 끝나 서울의 아파트 없는 국민들을 벼락거지로 만든 부동산 정책, 권력을 통해서 찍어 누른 불법 탈원전 정책, 모두 문재인 전 대통령의 통치 결과"라고 문 정부 실정을 드러냈다.

홍석준 종합상황실 부실장도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과연 문재인 정부 때 무엇을 했나"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국가기관망의 새로운 건설과 준비는커녕 세계 초일류의 원전을 생매장을 했고 이것으로 인해서 막대한 지금 전기요금 인상은 지금 현재 온전히 국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그리고 모든 정부가 다했던 국민연금개혁은 포기를 했다. 그 반면에 400조 이상의 국가부채를 증가시켰고 또한 입법부에서는 민주당이 독재하면서 위헌이 이미 판결된 가칭 '김여정 하명법'이라 불렸던 대북전단금지법을 통해서 국가정체성을 파괴했고 그리고 소주성정책과 중대재해법을 통해서 시장경제를 파괴했으며, 검수완박을 통해서 사법 질서도 파괴했다"고 공격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을 통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적을 두고 있는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수 있지만, 문 전 대통령이 택한 방식이 참 안타깝다"며 "직접 이념정치로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편을 가르며 선동하고 있는 문 전 대통령의 말은 오히려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윤상현 인천권역 선대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직 대통령이라는 본분을 잊고 선거판에 직접 뛰어들어 거친 언사로 국민들을 편가르기하고 있다"며 "참으로 후안무치하다. 재임 시절 본인의 과오를 완전히 망각했다"고 날을 세웠다.

또 북한의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 성공 발표를 언급하며 "가짜평화에 매몰되어 굴종적 대북정책을 펴왔던 문 전 대통령이 초래한 예견된 결과"라며 "문 전 대통령은 역사의 죄인"이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울산권역 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울산시민에게 엎드려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사람이 도리어 큰소리를 치니,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어차피 문 전 대통령은 총체적 국정 실패와 선거 공작 사건으로 역사에 잊힐 수 없는 인물인데, 곧 '피고인 문재인'으로 다시금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실테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자숙하시기를 바란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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