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핵전쟁 위협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핵전쟁 위협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군비통제협회(ACA) 연례 회의에서 녹화 메시지를 통해 발표된 이 경고는 인류의 생존이 '칼날 위에 서 있다'고 강조하며, 핵보유국들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그는 AI가 핵무기 사용 위험을 높이고 있다며, 인간이 핵무기의 통제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냉전 종식 후 수십 년이 지났지만, 미국과 러시아가 여전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의 핵 비축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AI의 도움으로 핵무기 발사 절차가 간소화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한다.
구테흐스 총장은 핵보유국들이 핵확산을 방지하고, 핵 선제공격에 나서지 않겠다는 상호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과 러시아가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의 만료를 앞두고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 협정은 두 국가가 핵탄두 수를 제한하도록 하며, 협정의 만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협정 참여를 중단한 바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결국, 구테흐스 총장은 군비축소로 돌아가는 것이 핵보유국들의 책임이며, 대화를 통해 어떤 핵무기도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러한 발언은 국제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AI 기술과 핵무기 관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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