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디어뉴스] 박순종 객원기자 =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주둔지 하화이·호놀룰루) 새뮤얼 파파로 사령관(해군 대장)이 중국이 중화민국(대만)을 침공할 경우 수천대의 무인 병기를 대만 해협에 전개하겠다는 작전 구상을 밝혔다.
미 워싱턴포스트(WP)의 10일(현지 시각) 인터뷰에서 파파로 사령관은 이같은 작전을 통해 미군과 그 동맹군들이 대만 해협으로 전력을 집결시킬 때까지 시간을 버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새뮤얼 파파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 중인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파파로 사령관은 "중국은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대응하기 전 단기간에 전쟁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중국의 작전 구상을 분석하고 중국군 함정이 대만을 공격하기 위한 항행을 시작하면 기밀 장치를 투입해 1개월간 중국의 전력을 완전히 무력화하고 그 사이 대응 준비를 한다는 게 미군의 대만 방위 작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그가 언급한 '기밀 장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현실적으로 조달 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무인항공기 또는 무인함정을 양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파파로 사령관이 언급한 '기밀 장치'란 이들 무인 병기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美, 러시아 추가 제재… 미국 외 금융기관과의 거래 제한 강화
미 재무부는 12일(현지 시각) 대(對)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 중인 러시아를 압박하는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이번 추가 제재에서는 러시아 국내·외 300명의 개인 및 단체가 그 대상이 됐으며 이번 조치의 결과로 이들 제재 대상과 미국 외 금융기관 간의 금융 거래 제한이 강화된다.
이밖에도 장래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사업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에 대한 제한도 강화된다. 이번 제재 조치를 어기고 외국의 금융기관이 미국의 제재 조치를 어기고 금융 거래에 관여한 경우 '제2차 제재'를 받게 될 수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각) 독일·베를린 독일연방의회에서의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복구 사업 투자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의 패배가 우리의 공동 이익"
독일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각) 독일연방의회 연설에서 "러시아의 패배가 곧 우리의 공동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독일·베를린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 회의에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의 정부 내지 민간 기업 대표 등이 참석 중이다.
이날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연방의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생산 시설을 노린 러시아의 공격으로 겨울 최대 전력 수요의 절반에 해당하는 발전 능력을 상실한 상태라며 우크라이나 복구를 위한 투자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독일 분단의 역사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의 분단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1989년 11월의 '베를린 장벽 붕괴' 사건에 이은 독일 통일을 염두에 두고 "무너지지 않는 벽은 없다" "우리 목표는 영토를 할양하지 않고 우리가 제시한 조건으로 이번 전쟁을 종결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北 김정은, "조선과 러시아 간 우호는 '백년대계'"
12일 러시아의 국경일인 '러시아의 날'을 맞아 북한의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서기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앞으로 축전을 보냈다.
조선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해당 축전에서 김정은은 북한과 러시아 양국 관계가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승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적대 세력의 온갖 도전과 제재를 분쇄하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표현으로 푸틴 대통령을 추켜세우며 북한-러시아 양자 관계 강화가 세계 평화와 안전, 그리고 진정한 정의 실현에 적극 기여한다고 주장했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러시아의 날'은 구(舊) 소비에트연방이 붕괴함으로써 현(現) 러시아연방이 주권을 회복한 사건을 기리는 러시아의 국경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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