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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병주, 與 향해 "정신 나갔다" 막말에 국회 본회의 파행 위기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2 21: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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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2일 오후 5시 50분경 정회 후 개회되지 않고 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국회는 2일 본회의 대정부질문 도중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발언으로 파행 위기를 맞았다.

김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문하는 과정에서 "일본은 국토 야욕을 가진 나라인데 어떻게 동맹을 생각할 수 있냐"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정신이 나갔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직후 국회 본회의장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로 한 때 고성이 오갔다.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정신 나간 망언"이라며 김 의원에게 즉각 사과를 요구했고, 사과가 없을 경우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평생 군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으로서 사과할 일은 없다"며 국민의힘이 사과해야 한다고 맞섰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김 의원에게 "언어 선택에 신중을 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김 의원은 "일본과의 동맹에 대해 사과할 필요 없다"며 사과를 거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 의원을 지지하며 사과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주 부의장은 더 이상 대정부질문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오후 5시 50분경 정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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