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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NEWS

2024.07.05 09:01:51

조회 90 추천 0 댓글 0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의 '실패' 이후 내부와 외부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은 현지 시간 4일 "향후 48시간이 바이든 대통령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말 전까지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고 지지자들을 안심시켜야 앞으로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사전 녹화된 블랙 방송과 라디오 인터뷰로 일정을 시작했다.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첫 TV 토론 날 저녁은 좋지 않았다"며 "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건 90분의 토론이었다. 지난 3년 반 동안 내가 해온 일을 봐달라"고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다음 대통령이 최소 두 명의 대법관을 임명해야 하는 막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막기 위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고령의 리스크를 노출해 사실상 자멸한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핵심 인사들로부터 제기된 심각한 동요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주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를 포함한 주요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포함한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하원 소수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와 상원 소수당 원내대표 척 슈머를 포함한 민주당 의회 지도자들과 연이어 전화 통화를 하고 당내 혼란을 해소하기 시작했다.

그 전날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을 포함한 약 20명의 민주당 주지사들과 대면 및 온라인 회의를 열어 사임에 대한 여론을 진정시키는 데 일부 성과를 거뒀다. 회의 후 주지사들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군 가족을 초청해 백악관 연례 바비큐 파티를 주재한 뒤 군인 및 퇴역 군인 가족들과 함께 독립기념일 축하 행사를 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 행사에 참석해 미국의 참전용사들을 만나며 "그들은 미국과 민주주의, 자유를 위한 영웅들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프랑스에서 1차 세계대전 전사자 묘지를 방문했다며 "전 대통령은 거기에 가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사자들을 '코딱지'와 '패배자'로 언급한 과거 보도를 언급하려다 행사에 참석한 아이를 보고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십 년 후 우리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되찾고 미국인으로서 하나가 되었는지 자문할 때, 나는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연설 후 바이든 대통령은 행사 참석자들과 어울리며 사진을 찍었고, 보안 문제로 인해 일반 참석자들이 야외 행사에 참석할 수 없을 것을 고려해 백악관 건물에 입장할 수 있도록 사전 허가를 요청했다.

이 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계속 싸워달라"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해한다"며 "나는 어디도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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