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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일본·필리핀 군사 협력 강화...대중국 견제에 동참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9 09:30:10
조회 363 추천 2 댓글 11
														
[서울미디어뉴스] 박순종 객원기자 = 미 해군 제7함대 기함(旗艦)이 베트남 남부 군사 요충지 깜라인에 기항(寄港)했다. 중국이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영토 분쟁을 견제한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미 해군 제7함대의 기함인 블루릿지함이 8일(현지 시각) 베트남 남부 깜라인항에 기항했다. 향후 수일간 이어지는 기항 기간 중 미 해군 블루릿지함 간부들은 베트남 해군 관계자들과 회동하는 한편 베트남 해군 병사들과 동함(同艦) 승조원들 간의 교류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깜라인은 베트남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 군도') 및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샤 군도)와 모두 가까운 곳으로써 군사적 요충지로 평가되고 있다.

미 태평양함대의 최전선에 배치된 미 제7함대의 기함이 깜라인에 기항한 데에는 이들 남중국해 산호섬들에 대한 실효 지배를 위한 움직임을 강화 중인 중국을 견제할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미 해군은 지난해 6월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을 베트남 중부 도시 다낭에 파견한 바 있다.


블루릿지함. ⓒ위키피디아


폴란드-우크라이나 상호 안전보장 협정 체결

우크라이나 정부는 8일(현지 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재 방문 중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폴란드-우크라이나 양국 간 상호 안전보장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로서 1988년 이른바 '폴란드 파업'을 통해 탈(脫)공산주의 움직임을 이른 시기부터 보였다.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군비를 확장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적극 원조해 왔다.

이번 협정에서 양국은 안전보장을 비롯해 군사, 방위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면에서 최전선에 서 왔다"는 사실이 협정에 명기됐다.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수도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키예프)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 이번 공격으로 27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러시아의 이번 공격과 관련해 "40발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사일이 낙하한 지점은 주택가 내지 병원 등이어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러시아를 '테러리스트'라는 표현으로 비난했다.

日·比 안보 협력 강화


일본-필리핀 양국 간 외교·국방 2+2 각료 회의가 8일(현지 시각)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개최됐다. ⓒ연합뉴스


일본과 필리핀 양국은 8일(현지 시각)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외교·국방 2+2 각료 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에서 일본 자위대와 필리핀군 간의 상호 왕래를 용이하게 하는 '원활화 협정'(RAA)에 두 나라가 서명한 것과 관련해 양국 전력 간의 공동훈련 확충 등 해양 안보 분야에서의 일본-필리핀 두 나라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 일본과 외교 목적을 공유하는 국가들에 대한 군수품 지원 프로그램인 '정부 안전보장 능력 강화 지원'(OSA) 활용 방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과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부 장관, 그리고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이 협의 회담장에 나왔다.

일본 정부는 필리핀과의 RAA 발효 후 필리핀 근해에서 미국과 필리핀 양국군이 실시해 온 합동 군사 연습에도 자위대를 본격적으로 참여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일본과 필리핀 양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중국 정부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해선 안 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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