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에서 국민들의 동의 없이 국민들의 집을 강제 철거하는 등 정부 당국의 국민을 향한 폭압적 태도에 국민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 전문 매체 칸중국은 산둥성에서의 강제 철거를 둘러싼 충돌에 대해 보도하면서 중국 정부 당국의 자국민을 향한 잔인한 태도를 폭로했다.
칸중국에 보도에 의하면 산둥성 지안시 왕로촌에 현지 정부측 철거팀이 마을에 진입하자 주민들은 격렬하게 저항했다. 그러자 철거팀은 고춧물 물대포로 주민들을 진압하려 했다. 이에 맞서 주민들은 휘발유 폭탄, 폭죽, 벽돌을 던지며 저항했고, 공안이 개입해 타협안을 제시하면서 철거는 일시 중단됐다.
당시 현지 정부는 왕로촌의 토지 수용을 결정하며 주민들에게 이주 명령을 내렸다. 이에 주민들은 낮은 보상액에 반발해 4월부터 권리 보호에 나섰고, 9월 18일에도 철거 시도를 막아냈다. 이로부터 며칠 뒤인 9월 23일 새벽에 철거팀은 다시 기습적으로 마을에 들어왔지만, 주민들의 결사적인 저항에 결국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강제 철거에 저항하던 왕 씨는 강제 철거팀에 맞서 싸우다 갈비뼈 세 대가 부러졌다. 그녀는 집이 강제로 철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저항했지만 결국 철거팀에 의해 집 밖으로 끌려 나왔고 집은 곧바로 포크레인에 의해 철거됐다.
왕 씨는 10년 넘게 살아온 집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산둥성 왕로촌 주민들과 철거팀의 격렬한 충돌 장면이 SNS를 통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산둥 사람들 대단하다"며 주민들의 저항을 응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저항이 전국적으로 퍼져야 한다"며 더 큰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국 정부의 폭격적인 자국민 탄압은 각지에서 계속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시위대가 폭력적으로 해산되었고, 여러 지역에서 강제 구금이나 불법적인 억압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 역시 롤러코스터와 같은 변동을 보이고 있다. 시진핑조차 경제적 어려움을 인정하면서 중국 사회 내부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국민들의 불만을 폭압적으로 억누르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저항과 불만은 계속 커지고 있다며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현재 중국이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저항과 불만이 공산당 체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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