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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 주식 자금조달 감소...회사채 발행 증가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4 07: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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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2023년 한 해 동안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의 주식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크게 줄어든 반면, 회사채 발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2023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 공모를 통한 발행액은 10조8천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 감소했다. 이 중 기업공개(IPO) 부문은 3조5천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73%나 감소했으며, 이는 대어급 기업의 상장 일정 지연과 평균 공모 규모의 감소로 인한 것이다. 유상증자 규모도 7조2천5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줄어들었으며, 이는 경기 부진과 투자 환경의 악화가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반면에, 회사채 발행은 234조8천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전년 대비 42.5% 늘어난 43조2천809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AA등급 이상의 우량 회사채 비중이 증가했다.

금융채 발행은 174조1천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이는 고금리 예금 상품의 만기 도래와 대출 수요 증가 등에 따른 은행채 발행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은행채 비중은 2022년 37.7%에서 2023년 41.3%로 상승했다.

한편, 기업어음(CP) 발행실적은 408조4천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고, 단기사채 발행도 855조4천993억원으로 23.8%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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