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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센터 입원 환자 외출 뒤 실종...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5 10: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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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알코올 중독 치료 센터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던 40대 남성이 외출 후 실종,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의왕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4시 20분경 의왕시 고천동의 한 창고 안에서 40대 남성 A씨가 창고 문틈 사이로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 112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관이 확인한 결과 목 부위를 흉기에 찔린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인근에 있는 알코올 중독 치료 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가 지난 14일 센터에 "외출하겠다"고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를 찾기 위해 추적에 나섰으나 행방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A씨는 오랜 기간 알코올 중독 치료 센터를 오가며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평소 지병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CCTV 영상에는 A씨가 외출 당일 편의점에서 술과 흉기를 구입해 해당 창고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는 신체 곳곳에 주저흔이 발견됐다. 또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도 없는 점에서 경찰은 A씨가 타살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 등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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