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선거 운동을 본격화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방 격인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하게 공격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선거 운동을 본격화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방 격인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하게 공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여러분이 내가 대통령인 이유이며 도널드 트럼프가 패배한 이유"라며, "우리는 그를 또다시 패배자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관련 정책을 비판하며, "트럼프가 이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고, 미국 경제가 강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경제의 성장을 바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도널드 허버트 후버 트럼프'라고 부르며, 그가 일자리를 줄인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총기 규제 강화와 공화당의 낙태 전면 금지 추진에 대한 맞대응을 공약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복귀할 경우의 악몽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총기 난사 사건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플로리다 방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가 될 것으로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그를 겨냥한 공세의 일환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주지인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팜비치에 인접한 주피터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공항에는 '트럼프가 이겼다', '바이든 반역' 등의 피켓을 든 100여명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립각을 세우며, "나는 우리가 플로리다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가운데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공격적인 발언과 정치 전략은 오는 대선에서의 경쟁 구도를 더욱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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