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문경 임이자 의원 및 예비후보자[왼쪽부터 임이자 의원, 고윤환·박용수·이한성·한창섭·박진호·이윤희 예비후보. 국회·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4.10 총선을 70일 앞두고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경북 상주문경 선거구에는 각계각층의 인사 7명이 경합하고 있다.
31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상주문경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1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아직 예비후보에 등록하지 않은 현역 임이자 의원을 포함해 6명이 공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공천 결과가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선거구인 만큼 벌써 당내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다.
현역 국회의원인 재선의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도 의정보고회에서 3선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임 의원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 공동본부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사를 지낸 점을 내세우고 있다.
고윤환 예비후보는 3선(민선 6∼8대) 문경시장을 지냈다. 그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을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행정고시를 거쳐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맡는 등 고 예비후보는 정통 관료 출신이다.
국회사무처 출신의 박용수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상주의 자손 문경의 아들로 지역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폐지, 정당 현수막 거리 게시 금지, 정치인의 출판기념회 금지 등을 제시하며 한동훈 위원장과 뜻을 같이 했다.
문경에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한성 예비후보도 22대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검사 출신인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전국 조직인 '윤사단'을 이끈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중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완성, 국토 중심지에 걸맞은 도로망 구축,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 등을 약속했다.
한창섭 예비후보는 행정안전부 차관 경력을 강조하며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인물을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출마 회견에서 공공기관·수도권 기업·대구 군부대 유치, 상주 농축산물 유통·물류 기지 설치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박진호 예비후보도 지역 발전을 위한 변화를 강조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그는 현재 국방 외교 정책전문가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이미 정치적으로 평가받은 분들은 변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며 "힘이 아닌 전문성으로 경쟁하는 정치 시대가 열렸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윤희 예비후보가 지난 5일 등록을 마치고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보수 세가 강한 이곳에서 이 예비후보가 얼마나 득표할지는 지역 관심사 중 하나다. 민주당 경북도당 수석부위원장인 그는 기울어진 상주문경 정치판을 회복시키고 지역을 소멸 위기에서 살려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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