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본격 '이준석 맛' 보나...이준석, 이낙연 신당에 "갈수록 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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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본격 '이준석 맛' 보나...이준석, 이낙연 신당에 "갈수록 멀어져"

SMNEWS

2024.02.02 17:12:02

조회 116 추천 1 댓글 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본격적으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개혁미래당(가칭)에 대한 '길들이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이낙연 전 대표가 이준석 대표의 요구를 수용하고 이준석 대표를 '품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준석 대표는 2일 YTN 방송 인터뷰에서 개혁미래당을 향해 '70대에 접어든 정당'이라고 평가절하하며 "개혁미래당의 주축 정치인들이 생각하는 개혁이라는 것은 앞으로 10년 정도 정치를 할 수 있는 계획이라면, 우리는 30년 뒤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데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개혁 정책들을 발표하는데 이낙연 전 총리 쪽에서는 통합 이야기만 하고 있다"며 "그냥 윤석열 피해자 모임, 이재명 피해자 모임으로 양쪽에서 합쳐진 것 같이 되어서는 굉장히 소극적 지지밖에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공학적 통합만 이렇게 주창하다 보면 과거 바른미래당 사례처럼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지난 1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도 개혁미래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준석 대표는 인터뷰에서 개혁미래당을 향해 "우리는 같이 할 수 없는 인사가 있다는 것을 한 달째 구체적으로 전달 중"이라며 "안 되는 조건을 이야기했는데도 불안한 것인지 숫자만 늘려가기 때문에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자당의 허은아 최고위원이 MBC 라디오에서 양측의 통합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내다본 데 대해서는 "허 의원의 생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 이준석 "호남서 2당 위치 확고히 하겠다...민주당과 경쟁"▶ 이준석 "尹·韓 '약속대련'…애초에 기획된 것"▶ 與 '이준석-이낙연' 제3지대 빅텐트 일축…같이 갈 가능성 거의 없다 ▶ 안철수, '창당' 이준석에 "경쟁력 부정적 평가 내려진 사람, 합류해봤자 소용없다"▶ 민주, 이재명 대표에 '선거제 당론' 결정권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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