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똑딱이 바꾸고나서 사진 찍는 재미에 시간가는줄 몰라. 어제는 충동적으로 속초로 날라가서 울산바위까지 올라갔다 왔어. (참고로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울산바위까지 간거야. 그전엔 흔들바위에서 퍼졌지..) 옛날 니콘2100들고 배터리에 벌벌 떨면서 찍던때랑 지금 신형 똑딱이로 막 찍어대는거랑 너무 달라. 사진 찍는 맛이 난다니까. 아무튼.. 날씨도 도와줘서 설악산 구경 잘하고 왔어. 너무 오바해서 설악산을 헤매고 다닌 결과 현재 종아리.허벅지.어깨에 파스를 덕지덕지 붙이는 신세가 되긴 했지만ㅡ_ㅡ 아무튼 이 기세를 타고 담주 중으로 북한산에 갈려고하는데 내가 그동안 산과 담을 쌓던 사람이라 북한산도 처음가는거야. 집이 구파발 근처라서 하산은 구파발역에서 가까운 지점으로 했으면 좋겠어. (어제 설악산 등산 경험상 내려올때가 훨씬 힘들더라고;;;;) 사진을 찍어야하니까 이왕이면 높은 곳이 좋아. 울산바위같이 거대한 바위면 더 좋구. 단, 장비가 없으니까 암벽등반은 불가능;; 로프같은게 설치되어 있거나 급경사라도 발 디딜곳만 있으면 도전해볼려구 해. 왕복 3시간 전후로 해서 괜찮은 코스좀 추천해줘. 등갤횽들의 친절한 답변을 기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