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친구들하고 막걸리마신것때문에 10시까지 죽어있다가 부활하시니 배가 고프네연. 어머니께서 설날때 만들고 냉동고속에 고이 동면해있던 만두와 떡으로 아침먹고  혼자 산에 가지 말라하셔서 어쩔수없이 산에 안가는것처럼 청바지에 후드티입고 집을 몰래 빠져나와 포천 시내에서 내린 시간이 11시네연... 코스를 녹원->보덕사->왕방산 정상->깊이울 저수지(심곡유원지) 쪽으로 잡고 어차피 교통편이 자유롭고 심곡유원지에서 포천시내까지 1시간이면 물어고개 넘어오니 차는 안가져갔어연. 그런데 청바지입고 산행하려니 죽겠네연. 담부터 혼자가더라도 청바지는 입고가지 말아야겠네연. 저 코스가 산행객들이 얼마없고 저번 도봉산처럼 안낚이려고 집가까운 곳으로 갔네연. 12시 10분정도 되어서 정상 밟았는데 산악회에서 점심준비 하시더라구연. 준비해간 편의점표 샌드위치로 점심 해결하면서 빙 둘러보는데 날이 괜찮았어연. 포천시내,동두천시내,운악산 경치감상하며 잠시 쉬고 깊이울저수지쪽으로 발길을 돌렸는데연... 아쉽게도 오늘 잡은 코스가 능선밟는 코스가 아니라 유격훈련 코스이동같은 계곡길만 타다 왔어연. -_- 조금 진행하다 보니... 빙판길.... 언뜻 봐서 빙판길의 길이가 꽤 되는것같길레 되돌아가 오지개고개 쪽으로 빠질까 하다가 (그 쪽으로 가면 집에도 조금 더 편하게 갈 수 있거든연...) 남자는 근성이다 라고 생각하고 겁도 없이 빙판길내려 왔네연. 산행객들도 없어서 까딱 엎어져 정신이라도 잃으면 골로가는 상황이었네연. SK텔레콤도 안터지던데연. 다음부터 산행할때 아마추어 핸디 무전기 가져가야겠네연. 빙판길 지나서 주욱 잘 진행하고 있는데 여름수해로 인해 등산로가 유실됬나봐연...캐안습상황에서 산 헤메는것 보나 계곡타고 내려가는게 훨 안전할것 같아서 계곡따라 이동하니 옆으로 다시 등산로 나오네연...-_- 아 포천시는 세금으로 여기좀 다시 정비했으면 좋겠스빈다. 무사히 내려와 저수지지나고  오리마을지나는데 회전오리....먹고싶어 뒈지는줄 알았네연...여기 오리고기 맛있는데....ㅠ_ㅠ 여기까지 내려오니 1시 30분 정도되었네연... 토욜날 마신 막걸리때문에 머리아파 뒈지는 줄 알았어연....-_-; PS. 왕방산은 산악회 산신제 전용 산인가연? 엄청 하던데... PS. 막걸리는 포천막걸리 GOLD가 맛나연. 일동막걸리도 맛나던데...이동주조는 이름값 못하고. 1줄요약 . 능선 못 밟아 캐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