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는 타본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의 극찬한다는 차로 유명하다. 2016년 출시된 니로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음에도 다른 소형 SUV와 큰 차이 없는 가격대를 보여주며, 소형 SUV이지만 휠베이스가 꽤 길어 실내공간도 매우 넉넉하다. 또한 하이브리드차이기 때문에 연비까지 높다. 이런 장점 덕분에 판매량도 괜찮은 편이며 비슷한 시기 출시된 아이오닉이 단종을 맞이할 때, 니로는 2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니로처럼 실 차주들의 만족도가 높은 차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다. 셀토스 대항마로 한국GM이 주도해서 개발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소형 SUV 중 셀토스 다음으로 많이 팔렸는데, 실 차주들은 타보면 왜 잘 팔리는지 안다며 극찬하고 있다.
소형 SUV 판매량 중
셀토스 다음으로 높은 차
티볼리 출시 이후로 급격히 성장해 현재 국산차 브랜드 5개사가 모두 뛰어든 소형 SUV 시장, 하지만 요즘은 그 인기가 시들해졌다. 소형 SUV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 11만 8,725대에서 올해 상반기 7만 5,419대로 무려 36%나 급감했다.
셀토스를 비롯해 거의 모든 소형 SUV들이 판매량이 급감했는데, 여기에는 반도체 부족난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다른 차로 수요가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소형 SUV들이 훌륭한 가성비를 갖추면서 준중형차들의 수요를 빼앗아 왔지만 요즘에는 준중형차들이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상품성이 대폭 높아져 오히려 소형 SUV에서 준중형차로 수요가 빠져나가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 1만 633대를 판매해 셀토스 다음으로 판매량이 높은 소형 SUV다. 작년 상반기, 원활하지 않은 생산량과 미국 출시 지연 등으로 출시하자마자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국내와 해외 모두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다.
반면 XM3는 트레일블레이저와 반대로 판매량이 대폭 감소했다. 작년에는 2만 2,252대를 판매해 르노삼성의 희망으로 떠올랐지만 올해 상반기는 8,086대를 판매해 60%가량 감소했다. 최근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았지만 판매량은 영 시원치 않은 상황이다.
실 차주들이 만족하는 이유
첫 번째는 디자인
트레일블레이저는 실 차주들이 직접 구입하고 운행해본 결과 매우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으며, 차를 구입하려는 지인들에게도 트레일블레이저를 추천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어떤 부분에서 실 차주들을 만족시켰을까?
먼저 첫 번째는 디자인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스포츠카인 카마로의 디자인을 전면에 적용해 날카로운 인상을 준다. 또한 상위 트림 한정이지만 3가지 스타일을 소비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무난한 것을 원한다면 프리미어를, 오프로더 스타일을 원한다면 ACTIV,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RS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RS에 대한 평가가 가장 좋다.
실내는 별로라는 네티즌들 반응도 있지만 사실 경쟁 모델이라고 해서 딱히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실내가 좋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어차피 소형차급이기 때문에 거기서 거기이며, 실 차주들도 트레일블레이저의 실내 디자인에 괜찮다는 평가를 내린다.
배기량은 작지만
주행 질감은 훌륭하다
실 차주들이 만족한 트레일블레이저의 두 번째 장점은 주행 질감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었는데, 사람들의 선입견과는 달리 꽤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된 1.35리터 엔진은 3기통에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까지 장착되어 있어 소음과 진동이 심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쉐보레가 차체 설계를 잘했던 탓에 소음과 진동을 잘 잡았으며, 출력도 156마력으로 코나나 셀토스에 적용된 1.6 터보와 티볼리에 적용된 1.5 터보보다 낮긴 하지만 일상 주행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실 주행 시에는 주행 질감이 꽤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하다고 한다. 스포티한 디자인에 걸맞게 순간 펀치력이 우수한 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트레일블레이저를 직접 우승후 주행 질감에 만족해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꽤 많은 편이다. 다만 속도가 올라갈수록 조금씩 들려오는 소음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120km/h 넘어가면 뒷좌석 탑승객과 대화는 약간 어렵다고 말한 차주가 있었다.
튼튼한 차체를 바탕으로
훌륭한 안전사양까지 결합
안전에 신경 쓰는 쉐보레
쉐보레는 차체가 튼튼한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쉐보레의 차체에는 기가스틸 22%를 포함한 78%의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 적용으로 차체 강성을 높였으며, 설계 단계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술로 무게 배분을 최적화했다.
또한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정면/부분 정면 및 측면 충돌 등 충돌 안전성 부분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하며 별 5개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부터 대폭 강화된 사고예방안전성 부분 첨단 안전장치 평가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 트림에도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과 전방 거리 감지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 동 시스템, 6에어백 등 기본적인 안전 사양을 갖췄으며, 트림에 따라 선택 품목으로 스마트 하이빔,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적용할 수 있다. 경쟁 모델에 비해 딱히 특출난 부분은 없지만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다.
실제로 다른 것은 몰라도 안전성 부분에서는 쉐보레가 우수하다고 소비자들이 인정하고 있다. 인터넷을 봐도 큰 사고를 당했지만 탑승자가 멀쩡히 걸어 나왔다는 게시글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승객 공간을 잘 보호해 주는 편이다.
가격도 경쟁 SUV과 비교하면
꽤 합리적인 편
쉐보레는 여러 번 가격 정책에 실패해 크게 욕을 먹은 적이 있었다. 그랬던 탓인지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할 때는 가격 정책에도 많이 신경 쓴 모습이다. 물론 기본 가격이 셀토스보다는 비싸지만 큰 차이는 없는 편이여서 첫 출시 당시 "쉐보레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다"라는 반응이 있었다.
옵션을 올려도 셀토스와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 차이는 많이 나지 않는다. 소형 SUV들은 대체로 2,500만 원에서 3천만 원 사이로 구매하는 편인데, 셀토스가 내비게이션 크기가 더 크다든지 이런 차이는 있지만 옵션 자체는 큰 차이 없이 트레일블레이저에도 풍부하게 잘 구성되어 있다. 대체로 이 돈 주고 트레이블레이저를 살 만한 가치는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록 셀토스보다 현재 판매량은 적지만 실 차주들은 대체로 만족하며 타고 있으며, AS 문제 개선과 생산 문제 해결, 연식 변경할 때 옵션 사양을 개선하면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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