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왔고, 현재도 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하나 꼽자면 중국전기차시장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지리차와 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업체가 한 곳 있다. 바로 BYD, 비야디다.
비야디는 수많은 중국 전기차 업체 중 현재 국내 진출을 가시권에 두고 있는 업체이기도 하다. 이 덕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편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비야디에서 최악의 논란이 터져 나왔다. 이들이 만든 일부 차량에서 아주 위험한 발암물질이검출된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현재 비야디 차량에 쏟아지고 있는 발암물질 논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글 조용혁 기자
발암물질을 사용해
자동차를 만든 비야디
지난 20일, 일본 매체들은 자국 내 상용차 전문 업체인 히노차가 비야디의 30인승 전기버스, 판초 Z의 OEM 판매 계약을 전면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히노차가 해당 계약을 갑작스레 취소한 이유는 단 하나, 비야디가 ‘6가크롬’을 쓰지 않은 버스를 만들라는 히노차 측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6가 크롬은 녹 방지를 위해 강판 등의 표면 처리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자 1군 발암물질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동시에 납과 수은, 카드뮴과 함께 4대 중금속에 속하는 물질이다.
히노차 측의 계약 취소 이후 비야디 재팬은 일본에 판매 중인 전기버스 5종의 볼트와 너트를 포함, 일부 부품에 6가크롬을사용한사실을인정하면서도 “인체에 해로운 영향은 없다, 우리 비야디는 항상 일본의 법을 준수해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고려해 내년 하반기 중으로 새롭게 출시하는 전기버스부턴 6가 크롬을 사용하지 않겠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발암물질 사용 인정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
실제로 6가 크롬은 비야디 측이 설명한 대로 볼트나 너트 등의 부품에 방청을 위해서만 사용되는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완성된 차량에 탑승하는 탑승객들에게큰영향을주지않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뿐만 아니라 독성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휘발되어 차량 폐차 시에도 환경에 대해 일절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 2008년부터 일본 자동차 공업 협회의독자규제로 차량에 6가 크롬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해오고 있었다. 이에 비야디는 이미 인도된 차량에 대해선 버스업체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6가 크롬이 사용된 부품들을 교체해 나가는 식으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 짓겠다고 설명했다.
ATTO 3 조사 시작
파문 커질 조짐 보여
지난 1월 현지 시장에 출시한 SUV 차량, ATTO 3에 대해서도 6가 크롬 사용 유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비야디 재팬 측은 “현재 우리는 비야디의 전기 SUV인 ATTO 3에 대해서도 6가 크롬의 사용 여부를 조사하는 단계에 있다”라면서 “확실한 결과는 조사 후 전달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비야디로 인해 발발된 발암물질, 6가 크롬 자동차 사태. 해당 사태에 국내 소비자들 역시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내보였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비야디의 차량이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해당 업체의 차량이 국내에 들어와선 안 된다는 주장까지 펼치는 중이다. 위험하기 짝이 없는 발암물질을 자동차에 사용했다는 비야디. 과연 이번 사태는 어떤 형식으로 마무리를 맺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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